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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6장

검정 옷차림의 남자는 신속하게 다가가 진아연의 팔을 꽉 움켜쥐었고

'탁' 소리와 함께 진아연이 들고 있는 휴대폰도 바닥에 떨어졌다!

남자는 진아연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녀를 끌고 차 쪽으로 향했고

정서훈은 급히 다가가 진아연의 손을 잡았다!

"누구세요?! 이 손 놓지 못해요! 경찰 부를 거예요!" 정서훈은 검정 옷차림의 남자한테 소리 질렀지만

퇴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힘을 쓸 수 없어

곧바로 그도 함께 차 쪽으로 끌려갔다.

남자는 그의 위협을 무시하고 심지어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순간 정서훈의 안경이 어딘가로 날아갔고

시력이 나쁜 그한테는 안경이 없으면 눈이 먼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정서훈, 그만 손 놔! 박시준 씨한테 찾아가서 나를 구해달라고 부탁해!" 진아연은 남자가 정서훈을 때리자 급히 말렸지만, 정서훈은 여전히 그녀의 손을 놓지 않았고

진아연은 혹시 그를 더욱 다치게 할까 봐 힘껏 손을 뿌리쳤다.

그녀는 정서훈의 손을 놓자 곧장 차 안으로 끌려들어 갔고

차 문은 '쾅' 소리와 함께 닫혔다.

검은색 자동차는 마치 질풍처럼 금세 시야 속에서 사라졌다.

정서훈은 바닥에 주저앉아 힘겹게 비명을 질렀고

바닥에 떨어져 깨진 안경을 찾아 꼈지만

간신히 주위를 확인할 수 있을 즘, 차는 이미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었다!

그는 급히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이때 곁눈질로 땅에 떨어진 진아연의 휴대폰을 보자

박시준한테 찾아가라는 진아연의 말이 떠올랐다!

그는 재빨리 휴대폰을 들고 전원 버튼을 눌렀지만

휴대폰은 얼굴 인식이 안 되어 비밀번호 입력 버튼 화면이 떴다.

진아연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 수 있을 리가 없는 정서훈은 멍하니 휴대폰을 바라봤다!

그는 진아연과 몇 년 동안 연락한 적 없었고 같은 학교에서 공부했지만, 서로의 비밀번호까지 알고 지낼 말한 사이는 아니었다.

그는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며 머리를 긁적이며 박시준을 어떻게 찾을지 고민했다.

이제 경찰에 신고할 수밖에 없네!

그는 자기 휴대폰으로 경찰에게 신고했고

전화가 통하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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