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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9장

"당신이 그렇게 말하니 이제 안심되네요!" 정서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그 사람이 얼마나 흉한지 모르실 거예요! 제 안경도 박살 났단 말이에요!"

박시준은 그의 붉어진 눈을 보더니 진아연이 처한 험난한 상황이 걱정되었다!

그는 주먹을 꽉 쥐고 문 쪽으로 걸어갔고

정서훈은 그를 따라나섰다.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담배 피우려고요. 같이 가실래요?" 박시준은 예의상 그한테 물었다.

"저 담배 안 펴요..." 정서훈은 거절하고 싶었지만, 가슴이 답답한지 말을 바꿨다. "같이 가시죠!"

잠시 후, 경호원은 박시준에게 담배와 라이터를 건넸다.

박시준은 담배를 받고 흡연 구역으로 갔고

정서훈은 그의 뒤를 따라갔다.

두 사람이 입에 담배를 물고 피우기 시작하자 주위는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며 이들을 감쌌다.

"박시준 씨, 진짜 진아연을 잊으신 거예요? 아연이 경호원한테서 들었는데, 전에 엄청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던데요." 정서훈이 먼저 입을 열어 그와 얘기를 나눴다.

"오늘 경호원이 함께 따라가지 않았나요?" 박시준은 그의 말을 되물었다.

"아니요. 오늘 김영아 씨의 생일 파티에 갔잖아요? 산이 형이라는 분이 경호원을 보내줬는데, 결국 먼저 떠났어요." 정서훈은 말하면서 마음이 더욱 답답했다. "다 제 잘못이에요. 곁에 경호원이 있으면 이렇게 납치당하는 일도 없었을 거예요!"

박시준은 정서훈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

바로 담배를 끊은 후 휴대폰을 꺼내 산이 형한테 연락했다!

폐공장 안.

진아연은 김성우가 옷을 찢기 시작하자 손을 들어 그의 뺨을 후려쳤다!

"김성우 씨, 저한테 이러시면 안 돼요! 왜냐면..." 그녀는 서러움이 가득한 눈물을 머금고 말을 잇지 못했다.

김성우가 박시준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김성우는 얼얼한 뺨을 어루만지며 목소리를 높여 화냈다. "왜요?! 감히 저를 때려요! 당신 이제 죽었어요!"

"전 배태준 씨의 여자예요! 배태준 씨! 알고 있겠죠?! 바로 당신 아버님의 셋째 동생이에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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