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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8장

지나가던 간호사가 정서훈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휠체어를 가져왔다.

진아연은 정서훈을 밀고 응급실로 향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정서훈은 차츰 정신을 되찾았다.

그는 여전히 가슴이 아파왔고 진아연이 왜 이렇게 폭력적인 박시준을 좋아하는지 마음이 아팠다.

"진아연, 박시준이 조금만 힘을 더 줬더라면 나 B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을 거야... 언젠가 미쳐 널 죽일까 두렵지도 않아?" 그는 지금 진아연의 운명이 걱정되었다.

박시준은 지금 진아연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진아연은 그를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는 건 박시준에게 천국일지도 몰랐다.

"미안해! 정서훈, 누군가 기습했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야. 다음번엔 마주 보며 인사하면 돼." 진아연이 설명했다.

"다음번이 또 있어? 난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아." 정서훈은 어이없었다. "갈비뼈가 부러진 것 같아. 입원해야 할지도 몰라."

그의 말대로 CT를 찍어본 결과 그의 갈비뼈에 가벼운 골절이 보였다.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일주일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A국.

라엘은 오늘 휴식하는 날이었고 김세연은 라엘을 스타팰리스 별장으로 데려다주었다.

라엘이 별장에 들어서자마자 이모님이 박시준이 죽지 않았다는 소식을 말해줬다.

"오빠가 말해줬어요!" 라엘은 억지로 웃어보려 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오빠가 그러는데 아빠한테 새 아내가 생겼대요."

이모님도 이 일을 알고 있었지만 무슨 오해가 생긴 거라 생각했다.

그녀는 지금 대놓고 박시준을 위해 변명할 수 없었다.

이 일은 너무 터무니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라엘아, 너의 고모가 지금 우리 집에서 살고 있어. 너의 아빠의 친동생 말이야." 이모님이 화제를 바꿨다.

"오빠가 그러는데 이 고모가 성빈 삼촌의 애를 임신했다고 했어요." 라엘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겨우 며칠 집에 없었는데 너무 많은 일이 생겼어요. 힘들어요."

라엘은 기분이 언짢아 소파에 누웠다.

아빠가 다른 나라에 있고 새 아내가 생겼는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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