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28장

박시준은 죽지 않을 것이다! 그녀도 죽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박우진의 뜻대로 되게 내버려두진 않을 것이다!

그녀는 기분을 추스르고 입원 병동으로 왔다. 마침 마이크가 두 아이와 함께 시은의 병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엄마!" 라엘은 그녀를 보고 큰 걸음으로 달려갔다.

그녀는 팔을 벌려 딸을 품에 안았다.

"엄마! 너무 보고 싶었어요! 엄마도 내가 보고싶었어요?" 라엘은 진아연의 품에 안긴 채 아기처럼 애교를 부렸다.

"엄마도 당연히 보고싶었지. 너희들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엄마가 찾으러 갔어." 진아연은 딸의 부드러운 뺨에 뽀뽀를 했다.

"엄마, 우리 시은 고모를 봤어요. 시은 고모가 아빠가 자기 오빠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울었어요. 하지만 우리가 잘 달래주었어요." 라엘은 엄마에게 일어난 일들을 이것저것 말했다. "시은 고모 퇴원하면 우리랑 같이 살아요!"

"그러자! 하지만 엄마는 먼저 아빠를 찾아야 해." 진아연은 아이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엄마는 Y국에 갈 거야. 아빠를 찾든 못 찾든 엄마는 한 달에 한 번은 꼭 돌아올게."

라엘의 작은 입이 갑자기 오그라들었다. "한 달에 한번이면 일년엔 열두번밖에 못 오잖아요. 이렇게 아빠를 계속 찾지 못하면 어떻게 해요?"

진아연은 잠깐 두려워 떨렸다. "연말까지 못 찾으면 일단 찾지 않을 거야."

"엄마가 아빠를 찾지 않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인가요?" 라엘은 갑자기 마음이 불편했다.

겨우 아빠를 알아봤더니 즐거움은 잠시, 아빠가 또 떠났다.

그녀는 아빠를 가질 수 없는 운명인걸까?

"라엘아, 엄마는 네 질문에 대답할 수 없어. 네 아빠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어른이야. 돌아올 수도 있고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어." 그녀는 입가에 굳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일단 저녁 먹으러 가자!"

그들은 병원 근처에서 식당을 찾아 식사를 했다.

한이는 책가방에서 금색 트로피를 꺼내 진아연에게 건넸다.

"엄마, 선물이에요."

진아연은 트로피를 받았다. 위에는 해커 컵 대회 금상이라고 적혀있었다.

"대회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