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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6장

A국.

조지운은 차를 몰고 스타팰리스 별장으로 갔다.

마이크 혼자 집에 있었다.

오늘 점심 귀국한 후 선생님이 한이를 불러갔다.

마이크는 집에서 낮잠을 잤고 깨어났을 때는 이미 저녁이 되었다.

"진아연 씨가 기절했어요." 조지운이 이 소식을 그에게 전해줬다.

마이크는 한순간 정신이 확 들었다. "박시준이 정말 죽었어요?"

조지운이 고개를 끄덕였다. "성빈 형의 말에 의하면 대표님이 산길을 운전하던 중 차와 함께 산 밑으로... 시신도 찾지 못했대요."

"젠장, 너무 비참해요!"

"그래서 진아연 씨가 쓰러진 거예요." 조지운은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믿을 수 없어요. 이런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살인이라고 의심하지 않았어요? 살인 아니래요?" 마이크는 언제 박시준을 봤던지 떠오르지 않았다.

작별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아쉽고 황당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일찍 세상을 떠날 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그에게 트집을 잡지 않았을 텐데.

"성빈 형의 말에 의하면 대표님과 김형문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대요. 그리고 대표님은 지금 ST그룹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김형문이 대표님을 살해할 동기와 목적이 없다는 거죠." 조지운이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예전에 대표님이 다치거나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김형문이 문안을 오거나 축하를 해왔었는데 두 사람 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럼 사고인가요?" 마이크는 눈살을 찌푸리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 "안 되겠어요. Y국에 다녀와야겠어요. 성빈 씨가 진아연을 데려오지 못할 거예요."

"내일 가요. 조금 있으면 한이가 돌아올 건데 한이랑 라엘한테 말은 하고 가야죠. 그냥가면 전 애들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지운이 난감한 기색으로 말했다.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돼요. 애들을 속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말을 마친 마이크는 이모님이 걸어오는 걸 보았다.

이모님은 그들의 대화를 들었다.

박시준의 사망 소식을 들은 그녀는 슬픔에 빠졌다.

"마이크 씨, 가서 아연 씨를 데려와요. 어리석은 짓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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