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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5화

다음날 아침

혜정은 일찍 일어나 보신탕을 끓였고, 수현도 그녀의 당부에 따라 직접 물건을 가지고 연설을 방문하러 갔다.

병실에 도착하자 시우는 연설에게 밥을 사러 나가려던 참이었다. 그녀가 오는 것을 보고 시우의 태도는 좋지 않았다.

"당신이 여긴 어쩐 일이에요?"

"전에 당신 사촌 언니한테 끓여준 보신탕 끓여주기로 약속했거든요. 우리 엄마가 직접 만들어서 아주 건강해요. 장시우 씨도 좀 먹어봐요."

수현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러나 시우는 그녀가 이렇게 호의적이라고 전혀 믿지 않았다.

"허허, 정말 고생하셔서 난 오히려 못 먹을 거 같네요."

시우는 일부러 높은 소리로 말하며 그녀를 비꼬는 것 같았고 무척 괴상해 보였다.

수현은 못 들은 척했지만 이때 연설이 바깥의 소리를 들은 듯 입을 열었다.

"누구죠?"

"나에요, 차수현."

수현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연설은 매우 "기뻐하며" 그녀더러 들어오라고 했고, 또 시우더러 먼저 밥 먹으러 가라고 했다.

시우는 원래 가고 싶지 않았지만, 여기서 수현과 함께 있자니 그녀는 도무지 참을 수 없어서 그냥 떠났다.

시우가 간 후, 연설은 수현이 보내온 음식을 먹고 있었다.

다 먹은 후 또 수현을 붙잡고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려 했다.

연설이 입을 열자 수현은 자연히 거절하기 어려웠고 두 사람은 잡담을 하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연설은 수현과 은수가 서로 사랑하게 된 경과를 물었다.

수현은 망설였다. 그녀는 이런 일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무척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연설은 계속 요구했다.

"알려줘요. 나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단 말이에요. 정말 너무 궁금했어요.»

연설의 간청에 수현은 말할 수밖에 없었다. 말을 끝낸 후 그녀는 또 연설이 전에 말한 남자친구가 생각났다.

"그럼, 연설 씨 남자친구는요? 연설 씨 보러 왔어요? 그도 시간을 내서 당신과 함께 있어야 하는데."

"네, 그도 올 거예요......"

연설은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잠시 후, 그녀는 시간을 보았다.

"출근 시간 다 된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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