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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1화

둘만의 시간을 다 보냈을때 이미 한시간가량 지난뒤의 일이였다. 온은수의 괴롭힘에 차수현은 이미 기진맥진하여 몸도 가눌수 없었다.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적어서는 이 남자가 다른 여자랑 그런 일은 없었을 것임을 확정지었다. 어쩌면 온은수가 고이려 함정을 파놓고 차수현이 절로 걸어들어가기를 기다린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이런... 교활한 여우놈마냥... 차수현은 침대에 덩그러니 누워서 속으로 온은수를 한바탕 욕해놓았다.

온은수는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차수현의 눈길을 의식하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왜요? 수현씨도 즐거웠죠? 아니면 한번도 확인해 볼까요? 히힛~"

그말에 차수현은 연이어 머리를 흔들며 손사래를 쳤다. 여기서 한번더 간다면 필시 몸이 망가질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였다. 어쩜 완전 쓰러져 버릴수도 있고.

‘무슨 힘이 끊이질 않냐...’

더 누워있다간 다시금 온은수한테 잡혀먹일가봐 차수현은 급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몸이 끈적끈적한게... 나 그만 씻고 올게요."

그렇게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순간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것이 좌우로 휘청거리고 말았다.

"휴... 여기서 기다려 봐요."

온은수는 도리머리를 하며 침대에서 내려와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따듯한 물을 받아놓았다.

모든 준비를 마친뒤 다시 차수현을 번쩍 들어올리더니 따뜻한 물로 가득찬 욕조에 살며시 내려놓았다. 차수현은 놀라서 발버둥쳤지만 고작 차수현의 힘으로는 결코 온은수를 당해낼수가 없었다. 그녀도 인츰 반항하는걸 포기하고 그냥 그럴대로 자신을 온은수한테 맡겼다.

차피 반항해봤자 이미 독안에 든 쥐여서 절대로 이 남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걸 새삼스레 깨달았던 거다.

차수현은 따듯한 물속에 잠겨서 피로를 풀고 있었다. 뿌지끈했던 근육들도 따듯한 물속에서 점점 풀어지는거 같았고 두눈도 서서히 감겨졌다.

그러나 유독 맘에 걸리는 단 하나, 바로 온은수가 앞에 멀뚱히 서있다는 점이다.

차수현은 눈을 다시 뜨고는 말했다.

"나 혼자 있고 싶어요, 그만 나가요."

온은수는 원래 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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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쑴오
오타가 너무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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