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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7화

말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방금 전에 방으로 데려간 웬델이었다.

주리는 갑자기 불안해졌다.

그녀가 준 약은 효과가 좋아서, 해독제가 없다면 아마도 하룻밤이 지나야 정신을 차릴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는 나타났고, 그것은 분명히 무슨 사고가 났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주리는 조금 당황했다. 그녀는 웬델 옆에 있는 한유리를 보며 눈으로 신호를 보내, 빨리 방법을 생각해 돌려보내도록 했다.

하지만 한유리는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고, 표정은 매우 차분했다.

"얼마 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주리를 조심하라고 경고했어. 그녀는 나를 모함하기 위해 비열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주리 양의 평판이 좋았고,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해. 그런데 방금 그녀는 나의 술에 약을 넣었지. 만약 이 여자가 양심 때문에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큰일났을거야."

웬델의 눈빛은 차가웠다.

방에 들어갔을 때, 그는 거의 약물의 영향으로 큰 실수를 저지를 뻔했다.

다행히도 누군가가 그에게 해독제를 주사했다.

그는 당연히 바보가 아니다.

한유리에게 몇 가지를 물어보면 어떤 일인지 알 수 있었고, 한유리도 온은수의 계획을 알렸다.

웬델은 원래 매우 화가 났다.

주리에게 복수할 기회가 있다면, 절대로 가만놔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그는 바로 입을 열어, 그녀가 한 일을 모두 밝혀냈다.

웬델의 말이 나오자, 현장의 사람들은 모두 주리를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 말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이라면 그만이지만, 웬델은 위신이 높고, 평소에 주리의 가족과도 이익 충돌도 없었기에 그의 말은 믿을 만했었다.

밖에 있는 기자들도, 모두 온은수가 신중하게 고른 사람들이었고, 주리의 가족과는 맞지 않았다.

이런 소식을 듣고, 그들은 피에 물든 늑대처럼 매우 흥분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사진을 찍고, 비디오를 찍는 사람은 비디오를 찍어, 이번 사건을 잘 활용하여 언론에 발표하려고 했다.

"웬델 씨, 이것은 오해입니다. 저는 바로 사람들을 시켜 조사하여 이런 일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내고, 당신에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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