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44화

수현은 은수의 눈을 바라보았다. 지금 남자의 눈동자는 아주 맑아서 평상시처럼 그윽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동경이 배어 있었다.

보아하니 그는 정말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며 남아서 그녀와 함께 지내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수현의 마음속에 적지 않은 감명을 주었다. 그녀의 눈은 심지어 다소 시큰시큰했다. 은수는 이 상황을 보고 손을 내밀어 그녀의 가녀린 작은 손을 잡고 자신의 가슴에 놓았다.

"수현아, 날 믿어, 나 지금 엄청 진지해."

손바닥에서 힘찬 심장박동이 들려오는 것을 느끼며 수현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고 은수는 손을 내밀어 그녀가 자신의 가슴에 기대게 했다.

잠시 후에야 은수는 입을 열었다.

"갑자기 이런 일을 꺼낸 것은 혹시 당신 어머니 그쪽에서 스트레스를 줬기 때문이야?"

은수는 수현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 일을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느꼈다.

수현은 멈칫하더니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은수의 표정은 심각해졌다. 비록 남기로 결정했지만, 앞길은 여전히 막막했다....

온가네를 잘 해결해야 하는 것 외에 바로 수현의 어머니의 마음을 얻어야 했다. 그는 수현이 자신을 위해 그녀의 어머니와 결별하게 할 수 없었다.

"내가 다 나으면 직접 어머님을 방문할게."

은수는 수현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침착한 말투로 말했다.

"당신 정말 가려고요?"

수현은 마음속으로 의아함을 느꼈다. 은수는 그에 대한 자신의 어머니의 태도가 어떤지 모르는 게 아니었다. 지금 그녀가 그를 만나러 올 수 있도록 허락한 것도 은수가 그들을 구하기 위해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은수가 회복해서 정말 선물을 들고 찾아간다면, 혜정은 아마 빗자루를 들고 그를 쫓아낼지도 모른다.

"안심해, 만약 어머님이 나를 쫓아낸다면, 나는 두 번, 세 번, 몇 번이든 다시 찾아갈 거야. 어머님이 나의 마음을 이해할 때까지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수현은 눈빛이 어두워졌다. 은수가 어느 여자와 결혼하려 한다면 상대방은 아마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툴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