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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화

미자는 수현 그 여자가 또 그에게 매달려서 그가 이렇게 거리를 두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었다.

이런 가능성을 생각하자 미자는 아예 사람 시켜 비행기 표를 끊어 직접 은수가 출장한 곳에 가서 은수에게 잘 이야기할 계획이었다.

여하튼 그가 다시 수현과 재결합하려 한다면 그녀는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

은수는 전화를 끊은 후에도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도리스의 존재가 앞으로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은근히 느꼈다.

전에 유예린이 있었으니, 계속 도리스를 자신의 곁에서 어슬렁거리게 한다면 더욱 큰 번거로움을 초래할 뿐이다.

어쩌면, 이 정신과 의사는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게 방법일지도.

은수는 무진에게 전화를 걸어 경력이 충분한 정신과 의사에 대해 주의하라고 부탁하고 싶었다.

그러나 아무도 받지 않았고 한참이 지나서야 무진은 메시지를 보내 자신은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나중에 은수에게 연락한다고 했다.

무진이 이렇게 말하자 은수도 더는 그를 방해하지 않고 그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직접 자신을 찾으라고 답장을 보냈다.

무진은 이 메시지를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

비록 은수는 s시에서 못하는 것이 없었지만, 안타깝게도 생로병사 이런 일에 끼어들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무진은 응급실 입구에 앉아 계속 기다렸고 마침내 안의 불빛이 꺼지더니 할머니가 밀려나왔다.

"어떻게 됐어요?"

무진은 얼른 다가가서 상황을 물었다.

"어르신은 이미 위험에서 벗어났지만, 심장이 좋지 않기에 앞으로 반드시 격렬한 정서적인 파동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화가 나고 슬퍼하는 이런 부정적인 정서요. 어르신도 지금 나이가 많으시니 만약 다시 이런 상황에 부딪친다면 그 결과는 낙관적이진 않을 겁니다."

"알았어요, 주의할게요."

무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간호사를 따라 병실로 갔다.

응급처치를 받은 노부인은 이미 깨어나 호흡 호스를 꽂은 채 병상에 누워 있었다.

무진이 나타나자 그녀는 재빨리 손을 내밀었고, 무진은 바로 가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무진아, 너 어떻게 된 거냐? 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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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비상
미친 시어머니 아냐? 손자가 귀하면 손자의 엄마가 백번 낫지. 자기 아들도 죽고 못 산다는데..비정상 시어머니네 것도 지랑 사는것도 어릴적 아들도 키우지도 않았으면서 무작정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건 절대 아닌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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