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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기선 제압을 하기 위해 모두 재빨리 이번 기사를 내보냈다.

이번 기자 회견은 원래 영향력이 아주 커서 기사가 나가자마자 모든 방송사의 톱뉴스로 거듭났다.

원래 그들의 사랑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은 잇달아 예린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어머나, 유예린이 이런 사람일 줄은 정말 몰랐어.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니 뭐니도 모두 다 거짓이었군."

"너무 악독한 사람이야. 다른 사람의 공로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원래 가져서는 안 될 것을 누렸고 또 뜻밖에도 그 사람을 죽이려 하다니, 너무 섬뜩해."

"이런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하지."

기자들의 소리가 잠잠해진 것을 보고 은수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다시 울렸다.

"증거도 있는 이상, 나는 여러분들도 정의의 편에 설 거라고 믿어요. 약혼을 취소한 후, 나는 유예린의 범죄 증거를 관련 집행 기관에 제출하여 그들에게 넘길 거예요. 온 씨 가문은 절대로 그녀를 감싸지 않을 거고요."

말이 끝나자 은수는 일어나 떠날 준비를 했다.

그가 떠나려는 것을 보고, 옆에 있던 기자가 또 참지 못하고 질문했다.

"온 대표님, 당신의 뜻을 들어보면, 당신은 이미 진정으로 당신을 구한 사람을 찾은 것 같은데, 지금 그녀에게 구애할 계획인가요? 아니면......"

은수는 이 말을 듣고 발걸음을 멈추었고 원래 평온한 눈빛에는 어쩔 수 없다는 감정이 스쳤다.

그는 수현을 다시 붙잡고 싶지만, 그녀는 그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일에 대해 알 필요가 없는 거 같은데. 여러분들도 나의 사생활을 탐구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는 스스로 감당해야 할 거예요."

은수는 이런 경고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나머지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며 결국 은수가 보고 싶은 일만 보도했다.

......

기자 회견이 끝난 뒤, 미자는 영상 속 내용을 보며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동안 예린이 은수를 구해줬다고 미자는 그렇게 세심하게 그녀를 배양했는데, 비록 그녀가 시종 은수의 환심을 얻지 못해도 미자는 여전히 그녀를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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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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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재밌어요 계속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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