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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수현은 이 말 한마디만 남기고 바로 몸을 돌려 방으로 돌아왔다. 그녀도 어떻게 자신의 생각을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은서는 당황한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천천히 주먹을 쥐었다.

결국 그는 핸드폰을 꺼내 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

수현은 욕실에 가서 샤워를 하고 나온 후, 머리를 닦고 있었지만 정신은 여전히 딴 데 팔고 있었다.

그녀가 한창 멍을 때리고 있을 때, 수현의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외국에 있는 온혜정의 전화인 것을 보고 수현은 즉시 받았다.

"엄마, 무슨 일이에요? 이 시간에 나한테 전화하고?"

"일은 무슨, 그냥 최근에 네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요."

수현은 줄곧 혜정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나쁜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그럼 됐어. 근데 너랑 은서의 일은 도대체 언제 정할 생각이야?"

혜정은 방금 은서가 한 말들을 생각했다.

그때 수현이 당한 그 일들을 모두 안 후, 혜정의 가장 큰 걱정이 바로 그녀가 다시 그 남자와 얽히고설키는 것이었다.

이번에 귀국할 때, 그녀는 원래 걱정을 한데다 일이 또 자신이 가장 보고 싶지 않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었으니 그녀는 자연히 좌시할 수 없었다.

"나...... 난 아직 이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어요."

수현은 이런 추궁을 들으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은서에게 고마움도 있고 감정도 있지만 수현은 그게 사랑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생각할 게 뭐 있어? 너 설마 마음속에 여전히 그 남자가 있는 거야? 그가 전에 무슨 일했는지 잊지 마. 너희 두 사람 사이에 또 무슨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겠니?"

"그런 거 아니에요."

수현은 얼른 설명했다.

그녀는 은수와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았고 자신의 신분을 잘 알고 있었으며 또 그때의 그 쓰라린 기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럼 다행이고. 네가 그 남자랑 같이 있는 거, 난 동의 못해. 만약 아직도 날 엄마로 생각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은서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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