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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그들은 은서가 뜻밖에도 이런 방식으로 그들을 협박할 줄은 몰랐다. 어떤 사람은 메스를 빼앗으려 했지만 은서는 바로 그의 마음을 꿰뚫고 말했다.

"메스를 빼앗을 생각은 하지 마. 나는 이렇게 오랫동안 의사로 일했으니 사람을 어떻게 구하는지 알뿐만 아니라 사람을 어떻게 죽이는 지도 잘 안다고!”

몇 사람은 그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만약 은서가 정말 자신의 대동맥을 찌른다면 그 자리에 당장 죽을 것이다. 그리고 은비는 절대로 그들 몇 사람을 살려두지 않을 것이다.

결국 그들은 은서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은서는 기사를 찾아가서 같은 방법으로 그더러 자신을 은수가 수현을 감금한 별장으로 데려가도록 협박했다.

차에 앉자 은서는 즉시 뒤에서 몇 대의 차가 따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도 그 사람들은 자신이 이렇게 도망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오고 있는 게 분명했다.

이에 은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시종 메스로 자신의 목을 가리켰다. 다만, 마침내 다시 얻은 자유와 수현의 위치를 알아낸 일은 그로 하여금 흥분에 빠지게 했다.

‘수현아, 기다려.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데리고 떠날 거야. 더 이상 다른 사람더러 너를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고.’

......

기사는 은수의 협박에 차를 재빨리 운전하고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교외의 한 별장과 멀지 않은 곳에 멈추었다.

‘수현이 바로 이 안에 있다고…….’

은서는 심장이 떨렸다. 은수가 적지 않은 사람들을 이곳에서 지키도록 배치한 것을 보고 은서는 들어가서 사람을 구하는 일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은서는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그를 따라온 몇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당신들은 소란을 일으켜서 그들을 유인해. 난 사람을 구하러 갈 테니까.”

말하면서 은서는 한 바퀴 돌아서 별장 뒤의 화원으로 갔다. 이 별장이 있는 위치는 산과 물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은폐할 곳은 오히려 찾기 쉬웠다.

은서를 따라온 사람들도 은서가 시키는 대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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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이미영
또 오타~ 가격값을 해야 하는거 이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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