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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9화

이은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데이먼은 바로 일어서서 이은설의 목을 조르며 그녀를 들어올렸다.

이는 이은설로 하여금 숨을 쉴 수 없게 했고 몸의 힘도 천천히 빠져나갔다.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은 바닥에 떨어지며 그녀는 죽음이 다가오는 공포감을 느꼈다. 그래서 그녀는 미친 듯이 발버둥 치며 남자의 질곡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러나 데이먼의 키와 힘은 모두 그녀 이상이었고, 이은설은 그의 앞에서 마치 힘없는 새끼양처럼 조금도 반격할 수 없었다. 오히려 흉강 내의 산소가 점점 줄어들더니 이은설의 안색은 점차 빨갛게 달아올라 새빨개졌다.

‘설마 여기서 이렇게 죽는 거야?’

이은설은 절망을 느꼈다. 바로 그녀의 눈앞이 어두워지며 자신이 정말 죽을 것이라고 느꼈을 때, 데이먼은 갑자기 시기하는 듯 손을 놓아 이은설을 한쪽으로 내팽개쳤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이은설은 직접 탁자에 부딪혔고, 그 위에 놓여 있던 빈 술잔 몇 개도 바닥에 떨어지며 깨진 유리는 이은설의 등에 박혔다.

분명히 뼈에 사무치는 통증이어야 하지만, 이은설은 이런 것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자신의 목을 잡고 입을 크게 벌리고 숨을 쉬고 있었다.

그녀는 그제야 이렇게 평범한 공기가 얼마나 달콤한지를 깨달았다…….

그녀는 10초만 더 있으면 자신은 더 이상 이렇게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없을 것이고 이미 저승사자를 만나러 갔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은설은 그제야 그녀와 데이먼은 전에 그녀와 온은수의 사이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온은수는 결코 여자에게 손을 대지 않았고, 게다가, 그는 자신이 인정하는 수하에게 결코 거들먹거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무조건 믿었다. 그녀는 그동안 다소 해이해져서 뜻밖에도 데이먼의 잔인한 본성을 잊었다…….

이은설은 감히 대들지 못하고 이렇게 비굴하게 무릎을 꿇고 기어갔다.

“주인님,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왜 이렇게 화가 나신 거죠?”

이은설이 자신의 신분을 똑똑히 인식하는 것을 보고 데이먼은 코웃음을 쳤다.

“전에는 내가 너에게 너무 잘해 준 것 같아서, 네가 이렇게 날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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