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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5화

“물론이지. 그냥 몸이 좀 불편할 수 있어. 그의 신체적 소질로, 큰 문제가 없을 거야.”

온은서는 일일이 말했다.

이런 대답을 듣자 차수현도 좀 안심했다. 만약 온은수가 그녀 때문에 어떤 후유증을 겪고 있다면, 그녀는 마음이 불안할 것이다.

“응, 알았어. 이 일은 비밀로 간직하고 있을게. 그리고 너도 남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도록 조심하고.”

말이 끝나자 차수현은 전화를 끊었다.

다만, 마음은 생각만큼 그렇게 가볍지 않았다. 온은수는 아직 병원에 있었고, 그때 사인해주고 돌아온 후, 차수현도 그의 병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었으니 그가 도대체 심각한지 아닌지도 모른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차수현은 자신의 마음이 무엇에 의해 힘껏 쥐어진 것 같았다.

그 남자의 상황을 조금도 개의치 않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녀는 온은수의 일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싶지 않았다.

예전의 여러 가지 일은 그녀에게 너무 많은 고통을 남겨주었고, 그녀는 더 이상 그 남자와 털끝만큼의 연락도 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면 그냥 그의 근황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녀는 안심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에 차수현은 말할 수 없는 초조함을 느끼며 방에서 왔다갔다했고, 그 초조감은 조금도 가시지 않았다.

결국 차수현은 휴대전화를 꺼내 온은수의 번호에 멈췄고, 오랫동안 망설였지만 끝내 전화를 걸지 못했다.

온은수라면 그는 틀림없이 가장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을텐데, 그녀는 또 무슨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일까?

기왕 이렇게 된 이상, 그녀도 앞으로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그와의 관계를 깨끗하게 끊어야 마땅했다.

……

온은수는 혼자 병상에 누워있었고 육무진은 떠나기 전에 그에게 24시간 간호하는 간병인을 찾아주었다. 그러나 온은수도 다른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자신을 귀찮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그를 돌려보냈다.

신체상의 고통은 이미 의사의 정성 어린 치료에 의해 많이 회전했다. 다만 의사는 온은수가 다시 감염될까 봐 걱정하여 그에게 계속 병원에 남아 며칠간 관찰하게 했다.

예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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