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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8화

‘은수가 아프다고?’

육무진은 이 말을 듣자마자 의심이 들었다. 인상속에서 온은수의 몸은 줄곧 아주 좋았는데,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심각해졌을까?

그러나 차수현에서 걸려온 전화라면 거짓말이 아닐 테니 육무진은 즉시 승낙하고 외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샀다.

육무진에게 연락하여 또 그가 가장 빠른 시간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확정한 후, 차수현은 자신이 이미 할 것 다했다고 생각하고 호텔의 그 사람과 말한 후에야 병원을 떠났다.

직원은 차수현을 남겨두려 했다. 그는 이곳에서 혼자 온은수와 함께 있다 은수에게 또 어떤 의외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는 정말 이 책임을 질 수 없었다.

그러나 차수현은 거절했다. 여기서 이미 하룻밤 보냈는데, 만약 더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어머니에게 발견되면 큰일이었다.

차수현이 가기로 마음먹은 것을 보고 직원도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기 어려워 그녀를 떠나게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녀도 단지 온은수의 전처일 뿐, 와서 사인을 해준 것만으로도 매우 고마웠다.

차수현은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와 차를 세운 뒤 다시 조심스럽게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고, 자신이 들키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옷을 갈아입은 후, 분명히 이미 늦은 시간이지만 차수현은 잠이 도무지 오지 않았다.

‘온은수의 병은 대체 무슨 상황인지…… 그는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까? 게다가, 스스로 여기에 남아 아무도 돌보지 않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온씨 집안의 재력으로 온은수는 귀국하면 가장 좋은 의료 조건을 누릴 수 있었다.

차수현은 몸을 뒤척이며 한참을 생각했지만 아무런 결과도 생각해내지 못했고, 또 은근히 온은수의 상황이 자신과 관련될 수도 있다고 느꼈다.

다만, 그녀는 깊이 파고들고 싶지 않았다. 이 남자와 관련된 일이라면, 결국 재수 없는 것은 모두 그녀 자신인 것 같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차수현도 한숨을 내쉬었다. 어차피 이미 육무진에게 연락했으니 그는 이런 일들을 잘 처리할 것이다.

……

육무진은 가장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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