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90화

은수는 멈칫했다, 그러나 윤찬은 이런 일에 대해 농담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정신을 차리고 얼른 윤찬을 따라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간 후, 어르신은 즉시 이 일을 그에게 말했고, 은수는 영상 속의 화면을 보며 그 충격적인 핏자국을 보고 마음이 무척 아팠다.

그는 그제야 전에 수현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는데, 만약 그가 이런 일을 당했다면 어떻게 그들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어르신은 이미 결정을 내렸다.

"넌 즉시 네 어머니와 두 아이를 데리고 귀국해라. 이번 일은 두 아이에게 말하지 말고."

은수는 입술을 움직이며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어르신은 매우 엄숙하게 말했다.

"너 지금 네 어머니를 감옥에 보내려는 작정이냐?"

은수는 멈칫했다. 그는 이렇게 할 수 없었지만 이렇게 사람을 데리고 떠나면 수현은 아마 그를 죽도록 미워 하겠지?

그녀는 그가 이미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조금도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고 인정할지도 모른다.

"네가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없지만, 네 어머니는 그런 자극을 견딜 수 없으니 만약 정말 잡혀 심문을 당한다면, 지병이 재발할 수도 있어. 너는 아들로서 설마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어머니를 희생하려고 하는 게야?"

은수는 침묵을 지키며 말을 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그것은 널 배신한 여자일 뿐인데, 네가 그녀를 위해 불효를 저지르더라도 그녀는 감동할 것 같아?"

어르신의 말은 마치 날카로운 칼처럼 은수의 심장을 찔렀다.

은수의 안색은 더욱 어두워졌고, 그는 얼른 고개를 끄덕이면서 어르신의 요구를 승낙한 셈이었다.

어르신은 그가 더 이상 반박하지 않자 한숨을 돌리고 즉시 사람을 불러 가장 빠른 퍼스트 클라스 비행기 표를 예약한 다음 은수에게 그들을 데리고 먼저 귀국하라고 했다.

사람을 공항에 데려다 준 후, 어르신은 미자를 위로했다.

"이 일은 걱정할 필요 없어. 나는 당신이 그 어떤 상처도 받지 않도록 잘 해결할 테니까."

미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모처럼 그의 호의를 거절하지 않았다.

그들이 비행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박미경
완전짜쯩나서안볼래요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