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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7화

반지훈은 고개를 숙여 서류를 뒤적거리고 있었다. “들어와.”

강성연이 문을 밀고 들어왔고, 반지훈은 테이블 위의 커피를 들어 마셨다. 시선은 계속 서류에 머물러 있었다. 그는 당연히 연희승이라고 생각했다. “무슨 일이야?”

 강성연은 테이블을 돌아 그에게 다가갔다. 그에게 손을 뻗었고, 반지훈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반지훈은 그녀를 보고는 품에 안고 앉혔다. 그녀의 콧등을 간지럽히며 말했다. “깜짝 서프라이즈?”

강성연은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당신이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나인 줄 몰랐나 봐요.” 그녀가그에게 밀착했다. “혹시 내가 연희승 씨인 줄 안거예요?”

 그는 웃었다. “만약 연희승이었으면, 바로 아프리카로 보내버리려 했지.”

 강성연의 손끝이 그의 뺨을 스쳤고,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키스했다. “성연이가 또 나를 녹이려고 온건가?”

 강성연은 그의 품에서 일어나 그의 뒤로 가 그를 안았다. “머리 속이 꽃밭이네요. 남편한테 이메일 계정 좀 알아봐 달라고 온 거예요.”

 반지훈은 강성연에게 이메일 주소를 보여달라고 했다.

 그녀는 옆에서 그가 이메일 계정의 IP 주소를 알아내는 것을 지켜보았다. 순간 그녀는 당황했다. “사립 초등학교? 시언이랑 유이네 학교?”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겼고, 반지훈은 그녀를 끌어안고 앉았다. “남편한테 상 안 줄 거야?”

 그가 그녀의 귀를 물자, 강성연은 간지러워 웃으며 그를 피했다. “장난치지 마요, 나 진지해요.”

 반지훈은 그녀에게 키스하며 괴롭혔다. “난 성연이한테 진지한데.”

 강성연은 그의 목덜미를 물었다. 그는 순간 숨이 막혔고, 그녀는 그의 목에서 머물러 있었다. 손은 정장을 탐하고 있었고, 반지훈은 그녀를 내려다보며 표정을 숨겼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성연이 정말 나빴네.”

 그녀의 이름이 불리자 그녀는 일어나 그를 힐끗 보고는 눈썹을 움직였다. “아 그래요? 그럼 혼자 놀고 있어요.”

 반지훈이 그녀를 잡으려 했지만 강성연이 도망갔다. 그는 그녀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화가 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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