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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하지만 부인은 원씨가 죽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큰 부인이 일년내내 원씨에게 독을 넣어, 원씨를 죽음으로 몰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낙청연은 온몸이 움칫했다.

그럴 리가 없다!

그녀는 낙청연의 어머니는 잘 모르지만, 그녀의 사부 낙영은 잘 안다.

그녀가 어떻게 사람을 해칠 수 있겠는가?

“이 일은 그때 당시, 별 비밀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승상 대인은 소식을 봉쇄했지만, 외부에선 여전히 약간의 소문이 돌고 있었습니다.”

“승상부 내원에서 처첩 내분 때문에 연이어 죽어 나간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원씨의 성품은 온순했고 승상부에서 기꺼이 낮은 위치에서 허리를 굽히고, 전전긍긍하며 종래로 분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큰 부인은 자신이 정실이라는 이유로 원씨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구체적인 내막을 저는 잘 모르나, 큰 부인의 죽음은, 그녀가 자초한 것입니다!”

“그녀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원씨의 독이 퍼졌습니다. 의원을 모셔와서야 누군가에 의해 일년내내 독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허나, 큰 부인은 이미 죽었으니, 해독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 뜨고, 원씨가 죽어가는 걸 보고만 있었습니다!”

하완은 여기까지 말했을 때, 이미 무너져, 엉엉 울고 있었다.

낙월영의 얼굴도 이미 눈물범벅이 되어, 원망과 분노가 가득 섞인 눈빛으로 낙청연을 노려보았다: “나의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내 나이는 겨우 다섯 살이야, 나는 당시의 상황을 아예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니가 죽던 그날은, 평생 잊을 수 없다!”

“온 구멍에서 피가 흐르고, 경맥이 끊어져, 산 채로 괴로움을 당하다 죽었어!’

낙월영은 이를 갈며 낙청연을 노려보았다. 두 눈은 붉어졌고, 온통 증오로 가득했다: “이건 모두 너의 어머니 때문이다!’

“너의 어머니가 한 걸음 먼저 죽었으니, 나는 너에게 복수할 수밖에 없다! 나는 어머니의 원한을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그 증오로 가득 찬 눈빛은 낙청연을 산 채로 찢어 벌릴 것 같았다.

낙월영이 증오하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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