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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9화

우유가 화나서 말했다. “취혼산의 진법을 보완하지 않으면, 무궁무진한 악귀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어떻게 통제할 수 있단 말이냐?’

“너희들이 탁장동의 말만 듣고 수수방관하면, 제사 일족은 정말 끝장이야!”

그러나 우유의 말은 그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지 못했다.

그들은 연이어 탁장동을 따라갔다.

비록 그들도 매우 난처했지만, 어쨌든 탁장동의 돈을 받았고, 또한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낙청연을 남으로 생각했다.

사람들이 다 떠나지 않았지만, 낙청연은 이미 포기했다.

그녀는 곧바로 몸을 돌려 취혼산 방향으로 달려갔다.

우유가 놀라서 소리쳤다. “청연아! 혼자 가면 죽으러 가는 거야!”

우유는 급히 쫓아갔다.

많은 사람은 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낙청연과 우유가 달려가는 뒷모습은 그렇게 단호했으며, 추호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생각만 해도 간담이 서늘했다. 그들은 알고 있었다. 통제 불능이 된 취혼산은 얼마나 위험한지를.

그러니 낙청연이 진법을 고치려면,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우유의 말이 맞는다. 그녀는 죽으러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대의를 위해 주저하지 않고 갔다.

이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우리는 정말 같이 가지 않아도 되는 거냐?”

“낙청연이 혼자 가면 죽으러 가는 것이다. 그리고 취혼산의 큰 진법을 정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냐?”

“그러나 우리는…… 탁장동의 돈을 받지 않았느냐? 탁장동은 낙청연이 죽기를 원한단 말이야. 낙청연이 죽어야 탁장동이 순조롭게 대제사장이 될 수 있으니까!”

뭇사람의 마음은 몹시 괴로웠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이미 궁으로 가서 잡귀들을 잡고 있으니, 그들도 따라가는 수밖에 없었다.

탁장동은 사람들을 데리고 온 힘을 다해 궁 안의 혼잡한 상황을 통제하고 있었다.

한 곳 또 한 곳, 잡귀들을 잡아들였다.

그리고 이때, 낙청연은 이미 취혼산에 도착했다. 온 산에 흑기가 마구 솟구치고 있었다.

우유가 따라온 걸 보더니 낙청연은 다급히 그녀를 붙잡았다.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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