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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화

낙청연은 왕부로 돌아왔다.

부진환을 다시 찾아가 상의하려고 했지만, 부진환은 일 보러 나가고 없었다.

방으로 돌아온 낙청연은 영고의 용도를 다시 연구할 생각이었다. 부진환의 병을 억제할 수만 있다면 낙월영을 구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

이때, 소유가 찾아왔다

“왕비 마마.”

“무슨 일이냐?”

“왕비께서 조사하라고 한 일을 모두 끝냈습니다. 이건 그날 밤 당직자들의 진술입니다. 저는 이미 일일이 조사해보았습니다. 내부 첩자는 없었습니다.”

낙청연은 얼굴이 일그러졌다. 내부 첩자가 없다고?

낙청연은 소유가 건넨 문서를 보더니 말했다. “그래 알겠다. 내가 좀 더 보마.”

“예!”

낙청연은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모든 사람의 진술을 훑어보았다.

진술에 의해, 낙청연은 머릿속으로 그날 밤 왕부의 방어 상황을 그려냈다.

낙청연은 여러 차례 반복해서 봐도, 시종 왕부에 분명 첩자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수비 몰래 왕부에 침입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상황은, 그전에 발생했던 상황과 매우 흡사했다.

누구도 자객이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자객이 도망가는 모습은 모두 보았다.

다만 따라잡지 못하고, 또 그를 놓쳤다.

왕부의 사람이 아니라면, 또 누구겠는가?

그러나 소유가 애써 오랫동안 조사했지만, 첩자는 없다고 한다!

낙청연은 순간 머릿속에 뭔가 떠올랐다.

그는 저도 몰래 주먹을 불끈 쥐었다.

문서를 내려놓고, 방에서 나갔다.

정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그는 부운주를 만났다.

“청연.”

낙청연은 잠깐 멍해 있다가 말했다. “5황자, 무슨 일입니까?”

부운주는 난처한 기색을 띠며, 한참 망설이더니 입을 열었다 “오늘 황형이 갑자기 또 나를 잡으려고 하던데, 혹시 태후가 또 무슨 일을 벌인 거냐?”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는 부운주와 함께 화원의 정자에 앉아 입을 열었다 “낙월영이 지금 태후의 손에 있습니다. 태후는 낙월영으로 부진환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부운주는 많이 놀란 표정이었다.

“그래서 황형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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