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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9화

"그렇다면 G6 칩이 곧 시장에 출시되어 사용될 것인데 KCL 그룹은 도대체 누구와 협력할 것인지 알려줄 수 있습니까? 이 결정이 미래 10년에서 누가 이 업계의 선두가 될 것인가를 좌우지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단혁은 또 모두가 더욱 궁금해하는 질문을 했다.

"차 대표님, 고민하지 마시고 저희 히가시노 그룹과 협력하시죠. 저희는 이미 인공지능 분야에서 거의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매년 이윤 또한 셀 수 없이 많습니다. KCL 그룹이 저희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면 제가 회사 20%의 지분을 나눠 드리겠습니다.”

흥분한 히가시노무라는 적극적으로 히가시노 그룹을 홍보했다.

그룹의 지분 20%를 내놓는다는 건 듣기에 매우 대범한 결정 같지만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되기만 한다면 지분 20%가 가져오는 이윤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차 대표님, 저희 이스트소프트 그룹과 협력하시는 건 어때요? 저희 이스트소프트 그룹은 지금 수익률이 아주 좋아요. 저희와 협력하신다면 주식의 50%를 드리겠습니다...”

다른 몇몇 거물들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더 큰 성의를 보였다.

“…”

차설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성도윤의 답을 기다리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사람들도 눈치를 챘는데 두 사람의 옛 부부라는 친분이 있으니 KCL은 여전히 성대 그룹과 협력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성대 그룹의 업계 1위의 지위는 누구도 흔들 수 없었다.

이때 서은아가 기세등등하게 뛰어 들어왔고 경비원이 그 뒤를 쫓았다.

"서은아 씨, 죄송하지만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우리 서가 후원하는 곳이니 내가 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까 닥쳐!”

서은아는 몇몇 경비원들을 돌아보며 으름장을 놓았다.

"누가 또 입을 놀리면 각오해!”

경비원들은 하나같이 난감한 표정으로 더 이상 막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무사히 회의의 가장 중심 자리에 온 서은아는 노기등등하게 차설아를 가리키며 말했다.

"감히 나를 이렇게 모욕하다니, 죽여버릴 거야!”

말을 마치고 그녀는 미친개처럼 차설아를 향해 머리를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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