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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8화

“응, 좋아!”

“우리 셋이서 함께 저 자식을 상대하도록 하자!”

“너희 두 사람은 저놈을 견제해 줘. 나는 그 틈을 타 치명타를 가할 기회를 노리도록 하지!”

남 씨 어르신의 제안을 들은 천면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호의를 받아들였다.

비록 그는 지금 진명의 방어막을 깼지만, 진명의 실력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공력이든 속도든 어느 하나 그에게 뒤지지 않았다.

또한, 보통 법보는 사용 횟수가 세 번으로 제한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가 가진 반성급 공격형 법보도 예외는 아니었다. 방금 진명을 공격할 때 한 번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제 남은 공격은 두 번뿐이었다.

진명의 능력은 예측하기 어려워, 이 두 번의 공격으로 그를 반드시 죽일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게다가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은 모두 전존 최고 경지의 강자들이었고, 그들의 실력은 진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세 사람이 함께 합친다면, 틀림없이 진명을 죽일 수 있을 것이라 천면성은 확신했다.

“좋아요!”

“진명, 이제 너도 죽을 때가 됐어!”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은 일제히 외치며, 진명이 가까이 다가오기도 전에 두 사람은 전투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최강 기술인 현계 상급 무공 '열신퇴'와 '현멸귀중살'을 사용하며 강력한 기세로 진명을 향해 동시에 공격을 퍼부었다.

쾅!

한편, 천면성은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남은 두 번의 공격 기회를 신중하게 사용하기 위해, 서둘러 법보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는 손을 뻗어 중급 지계 무공인 '천심수'를 시전하며,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의 공격에 맞춰 진명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드디어 함께 나서는군!”

진명의 눈빛에 번뜩이는 살기가 스쳤다.

방금까지 그는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의 위협 때문에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었다.

두 사람이 몰래 그를 기습하거나 임아린에게 해를 입힐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이 전투에 가담해 천면성과 함께 자신을 상대하려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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