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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작가: 용천애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이렇게 어려운 조건에서 아무런 인맥도 없이 Z그룹의 협업권을 따내다니 정말 재능이 넘치고 능력이 뛰어난가 보군요!’

오진수는 감탄하는 얼굴로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진명은 어색한 듯 웃으며 그는 오진수가 어떻게 그가 고아라는 것을 알았는지 궁금했다.

게다가 오진수의 말은 조금 이상했고 듣기에 기분이 썩 좋진 않았지만 그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말을 할 수 없었다.

‘진비서가 고아라니!’

‘진비서가 이런 슬픈 신세일 줄은 몰랐네요!”

‘맞죠. 이렇게 쓰라린 처지가 정말 동정을 유발하네요……’

......

주위의 임원들은 떠들썩했고 하나같이 진명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누구는 연민을 느끼는 듯 했고 또 누구는 경시하며 깔보는 눈빛이었다.

‘과거의 일은 이미 지나갔고 쓰라릴 것도 없습니다. ‘

진명은 평온한 얼굴로 말했다.

오랜 세월동안 그는 이미 다른 사람의 이상한 시선에 익숙해졌고 그의 마음은 예전보다 훨씬 강해져 있기에 이런 일로 타격을 입진 않았다.

‘진비서의 마음은 정말 너그럽네요. 역시 이혼을 당하고도 태연하게 지낼 수 있다니!’

도현은 비웃으며 말했고 또 한번 거들었다.

푸웁!

한희정은 방금 차를 한 모금 하자마자 진명의 얼굴에 뿜어버렸다.

‘이혼을 당해?’

한희정은 놀란 얼굴이었다.

그녀는 진명이 임아린의 목숨을 구한 은인이라는 것과 잠시 그녀의 집에 얹혀사는 것만 알았을 뿐, 진명의 예전 일에 대해 그녀는 아무것도 몰랐다.

한희정의 의아한 표정을 보고 도현은 한희정이 진명의 감언이설에 속았다는 것을 확신하고 말을 황급히 이어갔다. ‘한 보좌관님. 모르시는 것이 있는데 진비서는 예전에 마씨 가문에 3년간 데릴사위로 지냈고 모두가 아는 폐급이었습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얼마전 진비서의 전처는 다른 사람의 애까지 임신했고 진비서를 내쫒았죠……’

‘진비서는 지금 아무것도 없는데다 바람맞아 이혼까지 했던 오랑캐 놈이라서 그에게 속으면 절대 안됩니다!’

......

도현은 기회를 잡아 진명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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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187화

    ‘예. 오 부대표님. 부대표님의 마음 감사합니다……’임아린은 입술을 꽉 깨물고 눈시울이 조금 붉어지며 말할 수 없는 따듯한 감정이 밀려왔다. 그녀와 아버지, 계모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줄곧 임씨 가문에서 나와 혼자 산 뒤로 2년간 그녀는 한번도 생일을 제대로 보낸 적이 없었다. 가끔 할아버지와 고모가 그녀의 생일을 기억해 전화를 해서 축하 해주거나 선물을 그녀에게 보낼 뿐이었다. 그 외에는 2년간 생일마다 그녀는 계속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생각치도 못하게 오진수가 그녀의 생일을 알고 그녀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해서 그녀의 마음은 확실히 오진수의 성의에 감동했다. ‘오늘이 임 회장님의 생일일 줄은 생각도 못했어……’‘임 회장님. 저희 모두 회장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같은 테이블의 임원들이 재빠르게 반응하며 임아린을 축하했다. 다른 테이블의 사람들도 똑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임아린에게 축하를 보냈다. 아주 따듯한 장면이었다!‘여러분의 축하 감사합니다……’임아린은 웃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생일은 아주 특별했기에 그녀는 정말 기뻤다. ‘임 회장님. 오늘은 회장님의 생일이니 저희가 특별히 회장님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받아주시길 바랍니다…….’오진수는 기회를 틈타 주머니에서 예쁜 악세사리 상자를 꺼내 임아린 앞에 놓았다.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빛이 나는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있었다. 목걸이의 체인은 백금으로 만들어졌고 그 아래 반원형에는 12개의 콩알만한 보석이 박혀 있어 투명하고 빛이 났다. 목걸이 옆에는 가격표가 붙어있었고 가격표에는 여러 개의 0이 이어져 있었는데 가격이 자그마치 10억이었다!비록 오진수 집의 재산은 몇 천억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모두 그의 할아버지의 돈이며 그 중에는 많은 부동산이 포함되어 있었다. 10억원은 그에게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었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는 이번에 거의 이를 악물었다!‘정말 예쁜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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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그녀가 사람들 앞에서 오진수를 거절한다면 오진수는 체면을 구길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은 너무 정이 없었다. 하지만 오진수가 선물한 목걸이는 너무 비쌌고 만약 그녀가 괜히 이렇게 비싼 선물을 받는다면 그것은 적합하지 않았다. 한동안 그녀는 결정을 못 내리며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임 회장님. 이건 결국 오 부대표님의 성의이니 받아주세요!’‘맞습니다. 이 목걸이는 아주 귀한데 회장님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건 회장님이기에 이렇게 귀한 목걸이가 어울리는 겁니다……’......같은 테이블의 임원들이 오진수의 눈치를 받고는 얼른 권했다. 주위의 다른 테이블의 직원들도 같이 외치며 오진수를 대신해 아부를 하며 임아린이 목걸이를 받기를 원했다. ‘그……알겠습니다. 그럼 받겠습니다!’‘오 부대표님. 감사합니다. ‘임아린은 망설이다가 사람들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보고 그녀는 사람들의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고 오진수의 체면을 구기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결국 목걸이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그녀는 속으로 나중에 액수 그대로 오진수에게 돈을 돌려주기로 마음 먹었다. 이렇게 해야 그녀와 오진수도 서로 빚이 없어진다. ‘잘 됐다!’오진수는 마음이 활활 타올랐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 그는 전부터 계속해서 임아린을 이렇게 오래 쫓아다녔고 그 기간동안 많은 선물을 임아린에게 주었지만 모두 임아린에게 거절당했었다. 이제서야 공들인 보람이 있듯 그는 이번에 특별히 임아린을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고 드디어 임아린을 감동시켰기에 이것은 정말 획기적인 진전이다!하나가 있으면 둘도 있는 법!그는 자신이 계속 나아가기만 하면 조만간 미인을 안고 돌아올 날이 있으리라 믿었다!‘오 부대표님이 이미 임 회장님을 2년 넘게 쫓아다녔는데 오늘에서야 임 회장님의 마음을 얻었네!’‘그러니까. 오 부대표님 같은 소탈하고 멋진 사람이야말로 임 회장님과 어울리는 사람이지!’‘두 사람 정말 선남 선녀다. 천지개벽할 커플이야!’‘오 부대표님 축하드립니다! 임 회장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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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189화

    그는 절대 다른 남자가 임아린을 자신의 곁에서 뺏어가는 것을 용납 못했다!이것은 그의 마음속의 일종에 집착이자 신념이었다!하지만 그는 곧바로 정신을 차렸고 임아린은 방금 이미 오진수의 선물을 받았으며 오진수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오진수는 지금 일을 크게 벌리고 있었고 이미 그는 심하게 짓밟히고 있어 각 방면에서의 실력은 그를 짓누르고 있었다. 그가 무엇으로 오진수와 싸우겠는가?‘어떡하지. 설마 사랑하는 여자를 다른 사람에게 뺏기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나……’진명은 초조해서 눈까지 빨개졌다. 너무 급해서인지 그의 머리속에는 아이디어가 반짝였고 갑자기 파란색의 바다의 별이 생각났다. 원래 그는 어떤 명분으로 파란 바다의 별을 그녀에게 선물할지 몰랐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지금 기회가 왔다. 오늘은 임아린의 생일이니 임아린이 오진수의 선물을 거절하지 않는 이상 그를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잠시만!’진명은 크게 기뻐하며 즉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비서. 무슨 일입니까.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데 설마 진비서도 저와 함께 임 회장님을 축하하고 싶은 건가요!’‘참 영리하고 눈치가 빠르네요!’오진수는 경멸하듯 진명을 쳐다보았다. 그는 진명이 다른 사람과 똑같이 이 기회를 틈타 그와 임아린 두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는 줄 알았다. ‘임 회장님. 오늘은 회장님의 생일입니다. 저도 특별히 회장님을 위해 선물 하나를 준비했으니 마음에 드시기 바랍니다. ‘진명은 오진수를 신경쓸 겨를도 없이 주머니에서 아름다운 보석함을 꺼내 임아린 앞에 놓았다. 상자를 열자 안에는 푸른 빛이 나는 아름다운 에메랄드 목걸이가 놓여 있었다. 이 에메랄드 목걸이의 체인은 백금으로 만들어졌고 백금의 체인은 서로 꼬아져서 아름다운 레이스 모양을 하고 있었기에 아름답고 우아하며 만든 구조가 오진수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보다 훨씬 복잡했다. 에메랄드 목걸이 아래에는 조약돌 크기의 보석 펜던트가 있었고 그 안에는 에메랄드 보석이 끼워져 있어 투명하게 반짝였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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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190화

    지금 진명이 제때 선물을 준 것은 그녀를 대신하여 오해를 푼 것이다. 그녀가 진명의 이 선물을 받기만 한다면 사람들의 오해는 자연스레 풀릴 것이다. 좋은 상황이 진명에 의해 깨질 것을 보고 오진수는 초조해졌다. ‘아린아. 자세히 봐. 이 목걸이의 펜던트는 아무런 흔적이 없어. 이건 분명 기계로 대량 가공된 상품을 노점상에서 파는 거고 가격은 기껏해야 몇 만원일 거야!‘이렇게 쓰레기 같은 싸구려가 어떻게 네 신분에 어울리겠니!’오진수는 말하며 서둘러 도현과 몇몇 임원들에게 눈치를 주었다. ‘맞습니다. 임 회장님. 이런 노점상에서 파는 물건은 회장님의 신분을 모욕하는 것입니다!’‘진비서는 분명히 일부러 회장님을 깎아내리려고 조금의 성의도 없이 이런 물건을 드리는 것이기에 절대 받으시면 안됩니다……’......도현과 임원들은 급하게 나서서 말했다. ‘진명. 너 정말 대담하구나!’너가 임 회장님에게 축하하고 싶어 선물을 드려도 가치라도 있거나 의미가 있는 물건을 드려야지!’‘그런데 넌 쓰레기 같은 물건을 임 회장님에게 드리다니. 도대체 무슨 속셈이야!’‘임 회장님을 무시하는 거냐. 아니면 일부러 임 회장님을 모욕하는 거냐!’오진수는 분노에 찬 눈으로 진명을 보았다. 그저 간단한 몇 마디로 진명에게 일부러 임아린을 모욕한다는 꼬리표를 달았다!‘무슨 소리!’‘내 목걸이가 어딜 봐서 노점상 물건이라는 겁니까?’‘이건 킹스 그린 펜던트의 한정판인 에메랄드 목걸이인데 가치는 50억 이상일 겁니다!’‘모르면 말도 꺼내지 마세요!’진명은 언짢은 표정으로 오진수를 보았다. 비록 그도 킹스 그린 목걸이가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모르나 저번에 그가 골동품 시장에서 샀던 그 유리 옥패에 꼬박 25억을 썼었다. 눈 앞의 이 한정판의 킹스 그린 목걸이의 가격은 분명 그 유리 옥패보다 높을 것이다. ‘뭐?’‘킹스 그린 목걸이?’‘가격이 50억?’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했고 한순간에 큰 웃음소리가 터졌다. ‘진비서. 아직 잠에서 덜 깬거 아니야? 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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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191화

    비록 진명이 그녀에게 비싼 선물을 준 건 아니었지만 진명의 마음이면 충분했다.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이건...”진명은 멍해졌다.그는 정성껏 준비한 제왕 구슬 목걸이가 갑자기 노점상에서 산 몇만 원짜리의 목걸이로 될 줄은 생각조차 못 했다.게다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으니!“아린아, 진명 씨가 허세를 부린 게 아니야!”“진명 씨가 말한 건 모두 사실이고 이건 진짜 희귀한 제왕 구슬 목걸이란 말이야!”한희정이 벌떡 일어나 목걸이와 진명을 번갈아 보더니 이상한 눈빛으로 말했다.임아린은 갑자기 멍해져서 잘못 들은 건가 싶은 마음이었다.“희정아, 너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진명 씨가 미친 짓을 하는 거라고 쳐, 근데 너까지 미친 거야?”“난 미치지 않았어!”“내가 증명할 수 있어. 이건 최상급 제왕 구슬 목걸이일 뿐만 아니라 옥 조각가 한준식 선생이 직접 만드신 거야”한희정은 단호하게 말했다.“뭐라고?”“이게 한준식 선생의 작품이라고? 장난치지 마!”“한준식 선생님은 강성 시 옥 조각계의 첫 조각가이시자 정교한 솜씨로 유명하신 분이야!”“하지만 10년 전에 은퇴했다고 들었는데 이게 어떻게 한준식 선생의 작품일 수 있어!”오진수는 깜짝 놀랐다.한준식 선생은 옥 조각계에서 명성이 자자했고 조각계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비록 오진수가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그의 할아버지가 줄곧 골동품 옥기를 좋아했기에 집에 한준식 선생의 작품 두 가지를 소장하고 있었다.할아버지로부터 한준식 선생에 대해 들었었고 한준식 선생이 이미 은퇴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오진수 부대표님의 말씀이 옳아, 한준식 선생이 은퇴하신 일은 우리도 이미 들은 바가 있어!”“한 보좌관, 자네 이게 한준식 선생의 작품이라고 했는데 무슨 증거라도 있는 건가!”골동 서화를 소장하기 좋아하는 몇몇 임원들도 한준식 선생의 명성에 대해 알고 있었고 하나 둘 의아해하며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증거는 없어요!”“하지만 한준식 선생은 제 할아버지예요!”“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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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그들 두 사람은 모두 진명의 속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진명이 부모도 없는 고아라는 것도, 게다가 전처에게 쫓겨난 망나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그들은 진명같이 쓸모없는 사람이 이렇게 값비싼 제왕 구슬 목걸이를 살 수 있다는 걸 절대 믿고 싶지 않았다.“잘못 보지 않았어요!”“이 목걸이에 박힌 제왕 구슬은 서 씨 가문의 집주인인 서 씨 어르신이 저희 할아버지께 조각해달라고 하신 거예요. 모두 한 쌍의 팔찌와 두 개의 목걸이를 조각해냈답니다!”“두 목걸이는 똑같이 생겼고 하나는 빨간색 테두리이고 다른 하나는 푸른색 테두리인걸요!”“저는 이 두 목걸이를 바다의 별이라고 이름 지었고 빨간색 테두리의 목걸이는 붉은 바다의 별, 지금 눈앞에 있는 푸른색 테두리의 목걸이는 푸른 바다의 별이라고 이름 지었어요!”한희정은 단호하게 말했다.두 목걸이의 이름은 모두 그녀가 지은 건데 그녀가 어떻게 잘못 볼 수 있겠는가!“서 씨 어르신이 한준식 선생에게 조각해달라고 하신 거라고?”“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깜짝 놀란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은 멍해졌다!이 두 목걸이의 주인은 원래는 서 씨 어르신이었다. 하지만 그중 하나가 진명의 손에 있다는 건 진명과 서 씨 어르신의 관계가 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서 씨 가문은 강성 시의 4대 가문 중 하나로 권세가 하늘을 찔렀다. 만약 진명이 정말로 서 씨 가문과 관계가 있다면 그저 서 씨 가문의 외제일지라도 그 신분은 그들 두 사람 보다도 다 퍽이나 높았다!이런 사람이 어떻게 쓸모없는 망나니 일리라 있겠는가!“진명 씨, 이 푸른 바다의 별 목걸이는 서 씨 가문의 물건이어야 하는데 어떻게 진명 씨의 손에 있는 거죠?”한희정도 알 길이 없어 궁금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제가 서 씨 어르신과 친분이 좀 있어요.”“이 푸른 바다의 별 목걸이는 서 씨 어르신이 주신 거예요.”진명은 어깨를 으쓱이며 솔직하게 말했다.서 씨 어르신과 친분이 있다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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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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