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2화

작가: 용천애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어쨌든 그들 두 사람은 모두 진명의 속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진명이 부모도 없는 고아라는 것도, 게다가 전처에게 쫓겨난 망나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진명같이 쓸모없는 사람이 이렇게 값비싼 제왕 구슬 목걸이를 살 수 있다는 걸 절대 믿고 싶지 않았다.

“잘못 보지 않았어요!”

“이 목걸이에 박힌 제왕 구슬은 서 씨 가문의 집주인인 서 씨 어르신이 저희 할아버지께 조각해달라고 하신 거예요. 모두 한 쌍의 팔찌와 두 개의 목걸이를 조각해냈답니다!”

“두 목걸이는 똑같이 생겼고 하나는 빨간색 테두리이고 다른 하나는 푸른색 테두리인걸요!”

“저는 이 두 목걸이를 바다의 별이라고 이름 지었고 빨간색 테두리의 목걸이는 붉은 바다의 별, 지금 눈앞에 있는 푸른색 테두리의 목걸이는 푸른 바다의 별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한희정은 단호하게 말했다.

두 목걸이의 이름은 모두 그녀가 지은 건데 그녀가 어떻게 잘못 볼 수 있겠는가!

“서 씨 어르신이 한준식 선생에게 조각해달라고 하신 거라고?”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깜짝 놀란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은 멍해졌다!

이 두 목걸이의 주인은 원래는 서 씨 어르신이었다. 하지만 그중 하나가 진명의 손에 있다는 건 진명과 서 씨 어르신의 관계가 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

서 씨 가문은 강성 시의 4대 가문 중 하나로 권세가 하늘을 찔렀다. 만약 진명이 정말로 서 씨 가문과 관계가 있다면 그저 서 씨 가문의 외제일지라도 그 신분은 그들 두 사람 보다도 다 퍽이나 높았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쓸모없는 망나니 일리라 있겠는가!

“진명 씨, 이 푸른 바다의 별 목걸이는 서 씨 가문의 물건이어야 하는데 어떻게 진명 씨의 손에 있는 거죠?”

한희정도 알 길이 없어 궁금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제가 서 씨 어르신과 친분이 좀 있어요.”

“이 푸른 바다의 별 목걸이는 서 씨 어르신이 주신 거예요.”

진명은 어깨를 으쓱이며 솔직하게 말했다.

서 씨 어르신과 친분이 있다고?

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사위의 역전   제193화

    사람들은 숨을 들이쉬며 하나같이 진명을 바라보았고 모두들 놀란 기색이 역력했고 어찌나 놀랐던지 마비될 것 같았다!오진수가 10억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꺼낼 때 그들은 이미 깜짝 놀랐었다!하지만 지금 진명의 푸른 바다의 별 목걸이에 비해 오진수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발꿈치도 따라가지 못했다!진명은 자기를 내세웠고 순식간에 만인의 관심사가 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그리고 오진수와 그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오히려 들러리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젠장!”오진수는 주먹을 꽉 감싸 쥐었고 얼굴은 무서울 정도로 음침했다.그는 줄곧 진명을 보잘것없는 존재로 생각했었고 심지어는 일부러 도현을 도와 함께 진명을 수치스럽게 만들기까지 했다!하지만 그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의 눈엔 항상 망나니였던 진명의 반격으로 그가 임아린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서프라이즈가 모두 물거품으로 되고 그를 마구 짓밟아 체면을 구기게 만들 줄은.그가 느끼는 분노와 원망은 짐작할 수 없었다!“진명 씨, 이 선물은 너무 귀중해서 받을 수 없어요...”임아린은 눈앞의 푸른 바다의 별 목걸이를 보며 매우 갈등했다.그녀와 진명은 복잡하게 얽힌 관계였다. 만약 진명이 친구로서 몇 만 원 혹은 몇 십만 원짜리의 작은 선물을 준다면 그녀는 분명 기쁜 마음으로 받았을 것이다.하지만 진명이 준 선물은 너무 귀중했고 고백의 의미가 없지 않아 있었다, 만약 그녀가 이 선물을 받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진명을 대해야 한단 말인가?임아린의 거절에 오진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두움으로 가득했던 안색이 삽 시에 환해졌다!방금 전, 그는 이미 진명에게 완전히 패배했고 여지조차 없었다.임아린이 진명의 선물을 거절해야만 그가 비로소 다시 머리를 들 수 있었다.펑!진명은 청천벽력 같았다. 임아린이 거절할 줄은 꿈에도 몰랐던 그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임아린 대표님, 오진수 부대표님의 선물은 받으시면서 왜 제 선물은 받지 않으시는 건가요...”다급한 진명은 기분이 바닥까지 가라앉았다.“웃기는군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194화

    오진수의 득의양양했던 얼굴은 금세 굳어졌다. 마치 머리 위에 찬물을 맞은 것 같았고 방금 전 마음속에 불타오른 한 가닥의 희망이 눈 깜짝할 사이에 무자비하게 꺼져버린 것 같았다!“자, 이제 연회를 시작합시다.”임아린이 분부하자 사람은 각자 자리로 돌아갔고 분위기는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오늘은 임아린의 생일이었다. 하지만 떠들썩한 분위기를 틈타 적지 않은 회사 임원들과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술을 권하고 축하 인사를 보내 임아린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술 대신 차를 마시려던 임아린은 사람들의 설득과 더불어 기분이 좋았던 탓에 와인을 아주 조금 입에 댔다.하지만 술을 권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얼마 지나지 않자 와인의 도수가 낮았음에도 그녀의 얼굴은 발그레해졌고 술기운이 올라왔다.임아린 외에 진명도 같은 처지였다.방금 전 오진수를 짓누른 기세에 다들 깜짝 놀랐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위신을 세웠다.그리고 그는 원래 이번 연회의 주인공이었다. 임아린이 그를 큰 사람으로 키우려 한다는 걸 눈치챈 적지 않은 현명한 사람들도 하나 둘 그에게 술을 권하며 친하게 지내고 싶어 했다.다행히 주량이 괜찮았던 그는 겨우 대처할 수 있었다.오진수는 회사의 이인자답게 마음을 잘 다스렸다.그는 곧 마음을 가다듬고는 다시 시크하고 자신감 가득한 웃음을 지었다. 진명에 대한 원한은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다.이 모든 것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축하연이 끝난 후였다.주량이 높지 않았던 임아린은 볼이 발그레했고 이미 조금 취한 것 같았다.그 모습을 본 오진수는 마음이 움직였다. 곧 자신의 기회가 왔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신사적인 표정을 지었다.“아린 씨,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은데 집에 데려다줄까요?”임아린은 약간 어지러운 머리를 매만지고 있었고 여전히 우아했다.“괜찮아요, 진명 씨가 절 데려다주면 되니까 그럴 필요 없어요...”“그건...”미소로 가득했던 오진수의 얼굴은 굳어졌고 더 이상 웃을 수 없었다.줄곧 진명이 한희정의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195화

    진명은 임아린을 부축하여 방으로 돌아왔다.임아린의 방에 들어간 건 그도 처음이었다. 내부의 장식 디자인은 산뜻하고 편안했으며 침대와 캐비닛에 적지 않은 귀여운 털 인형들이 놓여있었다.방 안이 어찌나 깔끔하고 깨끗했던지 공기 중에 독특한 향기마저 풍기는 듯 마음속을 파고들었다.진명은 조심스럽게 임아린을 부축하여 침대에 눕혔다.와인의 술기운이 적지 않았다. 방금 돌아오는 길에 바람을 맞은 임아린은 어지러워 취기가 돌았다.그녀의 두 뺨은 붉게 물들어있었고 아름다운 눈이 이전의 차갑고 고귀한 모습과는 다르게 말할 수 없이 예쁘고 매혹적이었다.너무 예뻐!술에 취한 임아린은 더욱 아름답고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진명은 가슴이 두근거렸고 두 눈은 임아린의 아름다운 미모에 잠시 멍해졌다.“목이 너무 말라, 나 물 마시고 싶어...”임아린은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렸다.“제가 가서 물을 따라줄게요.”진명은 꿈에서 깨어난 듯 부랴부랴 물을 따라왔다.그는 임아린을 반쯤 안은 채 임아린의 입가에 물을 건네 임아린에게 물을 마시게 했다.물을 다 마시자 진명은 손을 놓고 임아린을 다시 눕혔다.“아린 씨, 푹 쉬세요. 전 이만 갈게요.”진명은 아쉬운 듯 임아린을 한 번 쳐다보고는 몸을 돌려 돌아갈 준비를 했다.“진명아, 가지 마...”임아린은 손을 들어 진명의 팔을 잡았다.갑작스러운 상황에 진명은 발을 헛디뎠다. 게다가 방금 전 술을 많이 마신 탓에 비틀거리던 그는 침대 위로 그만 넘어지고 말았고 임아린의 몸을 무겁게 눌렀다.찌릿!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고 감전된 것 마냥 한 줄기의 전류가 밀려들었다.그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주위의 공기마저 굳어버린 듯했다!“진명아, 너... 너 너무 무거워...”임아린은 신음 소리를 내며 숨을 내쉬었다.그 요염한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 같았고 사람을 매혹시켰다. 진명은 그녀의 목소리에 심취되어 가슴이 두근거렸다.필경 혈기왕성한 남자인 그가 어찌 이런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 두 눈은 임아린의 부드럽고 매혹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196화

    진명은 자신의 따귀를 있는 힘껏 내리쳤다.정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용기를 내고 정정당당하게 임아린을 쫓아다니고 그녀의 사랑을 받고 싶었다.그러나 지금, 임아린이 술에 취한 틈을 타고 그녀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 임아린에 대한 모욕이기 때문이다!다음날 임아린이 술을 깨면 자신은 영원히 임아린을 잃고 말 것이다.임아린의 차가운 눈길을 견딜 자신이 없었다!“아린아, 미안해...”진명은 표정을 찡그리며 임아린의 품에 있는 팔을 빼내려고 했다.그러나 임아린은 진명의 팔을 더욱 꼭 끌어안고 놓지 않았다.“진명아, 가지 마..”“오늘 진짜 기분이 좋아. 조금만 더 같이 있어줘...”임아린의 촉촉한 눈동자가 진명을 바라보고 있었다.그동안 너무 외로웠던 탓에, 혹은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았던 이유도 있었을까. 그녀는 아직도 축하파티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집으로 도착했는지도 몰랐다.“휴.... 그래.”진명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진명은 의자를 끌고 와 침대 한편에 가만히 앉아 그녀를 쳐다보았다.임아린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진명의 팔을 끌어안고 잠에 들었다.진명은 잠이 든 임아린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꼈다.시간이 얼마 지났을까.진명은 그대로 잠이 들었다.......다음날 아침.따스한 햇빛이 창문으로 들어와 임아린의 침대를 비췄다.“악!”깜짝 놀란 목소리가 방에 울려 퍼졌다.먼저 잠에서 깨여난 임아린이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진명을 보고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비명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진명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물었다.“아린아, 왜 그래. 무슨 일이야?”“너.... 네가 왜 내 방에 있어?”임아린이 빨개진 얼굴로 진명을 노려보며 물었다.“나는 또 무슨 일이라고. 깜짝 놀랐잖아.”진명은 한숨을 쉬고 어젯밤의 자초지종에 대해 설명했다.“어제저녁 내가 너를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네가 내 팔을 잡고 놓지를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197화

    임아린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음 그래. 나 먼저 갈게.”진명은 예의상 자신의 할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저택을 벗어난 진명은 저택 뒤에 있는 산으로 향했다.취영진을 설치한 이후로 취영진의 작용으로 매일 두세 시간의 수련을 하면 충분했다.최근에 진명은 저녁에 잠을 자고 아침 네 다섯시에 일어나 뒷산으로 수련을 간다. 잠도 충분히 잘 수 있고 수련을 하기에도 시간이 충분했다.진안에 도착한 진명은 양반다리를 하고 품에서 유리 비취 옥 패를 꺼내고 진법을 시작했다.수련을 한 지 한 시간이 흘렀다.진법 주위에 있는 영기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며 소용돌이를 만들고 진명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몸에 오한을 느낀 진명은 눈을 번쩍 떴다. 그의 눈빛에서 한줄기 빛이 언뜻 비쳤다.“드디어 한계를 돌파했어!”진명은 아이처럼 기뻐했다.몇 날 며칠의 힘든 수련 끝에 드디어 마지막 경기에 도달했다!아주 작은 등급만 올렸지만 진명은 마치 몸에 분수가 터져 나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몸이 받는 변화는 아주 컸다.힘과 속도 면에서 체내에 축적된 영기가 마음껏 도약했다!지금 전표와 같은 무림 고수를 만난다면 한방으로 상대방을 때려눕힐 수 있을 것 같았다.“꾸준하게 수련만 한다면 먼 훗날, 강성에서 제일 잘나가는 사람이 되어 임아린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될 거야!”진명은 처음 느껴보는 두근 거림과 자신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예전의 진명은 자신이 임아린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음속으로 임아린만 지켜주겠다고 맹세했지만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그러나 어제저녁, 임아린과의 스킨십으로 그의 마음속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그는 드디어 용기를 내고 임아린을 쫓아다녀보기로 했다. 실패를 하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게 온 힘을 다해 그녀를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은 단지 생각뿐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경지에 이르기 전에는 임아린의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주기로 했다. 함부로 그녀에게 고백을 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지 않기로 했다.자신은 이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198화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해요!”오진수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진실이 바로 눈앞에 있는데. 어제 연회에서 있은 일을 모두 두 눈으로 직접 보았어요.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도현이 물었다.“눈에 보이는 것 만이 사실이 아니에요!”“저는 한희정이 중간에서 꾸민 일인 것 같아요!”오진수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한희정과 무슨 연관이 있어요?”도현은 감히 잡히지 않아 반문했다.“당연히 연관이 있어요!”“생각해 보세요, 한희정이 진명의 여자친구라면 그를 도와주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한희정의 말을 모두 믿으면 안 돼요!”오진수가 자신의 주장을 앞세웠다.“그러니까, 제왕 구슬 목걸이가 가짜라는 말씀이네요?”“모든 일을 한희정이 혼자 꾸몄다고요?”도현은 그제야 오진수의 말을 이해했다.“목걸이도 가짜가 분명해요!”“한대가의 이름을 빌린 거죠. 한희정은 자신의 할아버지 이름으로 함부로 장난을 치면 안 됐어요. 제 생각에 그 목걸이는 한대가의 솜씨일 거예요!”“그러나 진짜 제왕 구슬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고급 목걸이가 아니라 값싼 비취 일 수도 있어요!”“진명과 서 씨 가문의 사이는 참으로 당황스럽네요!”“한희정이 우리의 계획을 눈치채고 진명과 손을 잡고 연기를 한 거예요. 서 씨 가문으 핑계로 우리를 놀림거리로 생각했어요.”“그뿐이에요!”오진수의 눈빛에서 한 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 마치 그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되어 그들의 속임수를 눈치챈 사람 같았다.“맞아요. 그럴 수도 있겠어요!”오진수의 말을 곰곰이 되새긴 도현은 그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진명 그 새끼는 임 대표의 생일이 어제인지조차 몰랐을 거예요. 우연히 선물을 준비해서 임 대표에게 건넸다. 이상하지 않아요?”오진수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수상하네요!”도현이 머리를 끄덕거렸다.“제 생각에는 선물도 한희정이 미리 준비했을거에요. 일부러 진명을 시켜 임 대표에게 건네고 임 대표의 환심을 사려는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199화

    오진수의 눈에 강력한 살기가 여렸다.어제저녁 연회가 열린 이후, 그는 임아린이 진명을 크게 키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진명은 연회에서 임아린의 마음에 쏙 들었다. 진명의 미래가 기대되었다!진명이 회사에서 힘을 키우면 자신의 자리까지 위협하게 될 것이다.그는 절대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두어서는 안됐다.진명이 회사에서 자신의 사람들을 만들기 전에 싹을 잘라버려야 한다.“오 부대표님, 진명 이 자식을 빨리 회사에서 쫓아내고 싶었어요. 그의 뒤에 한희정이 있어 쫓아내기 쉽지 않네요!”“좋은 방법이 있을까요?”도현은 지난번 내기로 인해 진명을 무서워했다. 그는 모든 희망을 오진수에게 걸었다.“방법이 하나 있어요!”“진명이 Z 그룹 과의 계약을 따내서 임 대표가 많이 기뻐하고 있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진명이 총괄하여 진행하고 Z 그룹에서 필요한 물건들도 모두 진명이 직접 관리하고 서명하는 거예요!”“임 대표가 그에게 더 많은 권력을 줄수록, 그의 책임감도 더 커지는 거예요!”“우리가 물건에 조금씩 손을 대고 문제가 생기면 그는 반드시 잘릴 거예요!”오진수가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좋은 생각이에요! 그렇게 합시다!”“오 부대표님,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진명 그 자식을 회사에서 쫓아낼 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어요!”도현이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다.두 사람의 합이 참 잘 맞았다!......대표 비서 사무실.한희정은 서류를 진명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진명 씨, 여기에 회사 상품에 관한 자료에요. 임 대표님이 가져다주라고 하셨어요.”“회사를 위해 Z 그룹과의 계약을 성사시켜 큰 공을 세웠으니 임 대표님께서 계약에 관한 일들을 모두 진명 씨에게 맡기겠다고 했어요.”“저는 진명 씨의 두 팔이 되어 드릴게요.”“앞으로 진명 씨가 바로 이 프로젝트의 최종 책임자예요. Z 그룹에 필요한 물건과 계약은 임 대표에게 보고만 하시면 돼요.”한희정은 간단한 설명을 붙였다.그녀는 임 대표가 회사에서 제일 중요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사위의 역전   제200화

    한참 후.진명이 드디어 자료를 모두 정독하고 서류를 책상 위에 놓았다.“한희정 씨. 자료를 모두 읽어 보았어요. 이제 공장에 가보아요.”“네.”한희정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두 사람은 함께 사무실을 벗어났다.사무실을 벗어난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주차장이었다.한희정이 자신의 차에 타려고 할 때, 그는 목석처럼 굳어있는 진명을 돌아보았다. 그는 차에 타려는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았다.“진명 씨, 거기서 뭐해요? 빨리 차에 타세요.”한희정이 진명을 재촉하며 말했다.“아니에요. 저는 저의 스쿠터를 탈게요!”진명의 곁에 세워둔 자신의 스쿠터를 가리키며 말했다.“지금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 차가 편할 거예요. 왜 꼭 스쿠터를 타야 돼요?”한희정은 진명이 답답했다.“왜 이러는 것 같아요?”“중간에 버림받기 싫어요!”진명은 한희정을 노려보며 말했다.“아니.....”한희정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녀는 그제야 지난번 자신이 진명을 길에 버려둔 것이 생각났다.“고의가 아니에요...”“걱정하지 말아요. 중간에 버리고 가는 일이 없을 거예요.”한희정은 변명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한희정 씨의 말을 믿지 않을 거예요!”“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예요!”진명은 한희정의 눈을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한희정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한두 번 본 것이 아니다.자신의 생사를 위해 조심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그.... 그러세요.”“멀지도 않은데 운전을 하나 스쿠터를 타나 상관은 없을 거예요.”“열심히 스쿠터 타고 가보죠.”한희정은 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진명은 스쿠터의 뒤에 한희정을 태우고 두 사람은 함께 회사를 빠져나왔다.신호등.끽!진명의 급정거에 그의 등 뒤로 물컹한 촉감이 전해졌다.엄청... 크다!진명의 심장이 당장이라도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한희정의 몸매가 좋은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부드럽고 탄력 있는 몸을 소유하고 있을 줄 몰랐다. 임아린과 전혀 뒤처지지 않는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최신 챕터

  • 사위의 역전   제3129화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사위의 역전   제3128화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