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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 화

Author: 강이슬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02-21 18:00:00
“좋아. 나도 일할 수 있어. 넌 뭘 할 생각이야?”

임재민은 잠깐 고민하다가 서랍 안에서 수첩을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

“이건 뭐야?”

유나는 살짝 당황했다.

수첩을 열어 보니 안에 글자가 빽빽이 적혀 있었다.

임재민은 글씨체가 예뻤다. 남자처럼 대범하고 깔끔하며 여자처럼 수려했다.

수첩에 적힌 내용을 대충 읽어 본 유나는 그제야 깨달았다.

“재민아, 정말 작가가 되고 싶어?”

그녀의 눈동자에 놀라움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임재민이 쓴 대본이 꽤 창의적이라는 걸 발견했다.

임재민은 미소 띤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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