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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화

커피숍 안, 서정원은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느껴졌다.

"양미나 씨, 여기서 더 얘기해봤자 끝이 없을 것 같네요."

서정원은 담담하게 말을 내뱉더니 곧장 몸을 일으켰다.

"원래부터 얘기할 건 없었어요."

양미나도 입을 비죽거리더니 큰 배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가 거동이 불편해 보이자 서정원은 할 수 없이 그녀를 부축해서 커피숍 밖을 나왔다.

양미나는 처음에는 그녀의 손길을 거부했지만, 창밖에서 뭔가를 봤는지 갑자기 입꼬리를 씩 올리고는 그녀의 부축을 받으며 커피숍을 나왔다.

"서정원 씨다! 서정원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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