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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2 화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나는 아들과 며느리를 보면서 이송혜는 기분이 언짢았다. 그녀는 팔짱을 끼고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아침밥을 몇 번이고 덥혔는데 이제야 일어나는 거야.”

유나는 임재민의 팔을 안고 무서워하면서 그의 뒤에 숨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엄마, 내가 아침에 몸이 좀 불편해서 유나 누나 보고 같이 있어 달라고 한 거야.”

임재민은 말하면서 유나 앞에 막아 나섰다.

“유나 누나 탓 아니에요.”

자기 아들이 이렇게까지 말하자 이송혜도 더는 비난하지 않았다. 그녀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더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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