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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화

그가 앞으로 다가가 두 손을 벽에 대고 그사이에 서정원을 가두고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

“서정원 씨, 당신은 내 약혼녀예요. 내 앞에서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는 게 말이 됩니까?”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싸늘한 기운에 레스토랑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그의 성난 눈빛을 마주하며 그녀는 당당하게 되받아쳤다.

“왜요? 뭐가 문제죠? 당신은 손윤서와 하룻밤을 함께 보낼 수 있고 난 심준호 씨와 저녁 식사도 같이 못 해요?”

어젯밤, 전화에서 득의양양하던 손윤서의 모습이 떠오르자 서정원은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녀의 말에 최성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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