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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 화

작가: 강이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최성운이 입을 열자 경찰서 로비 전체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해성시에서 최성운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해성시 최고의 재벌가 최씨 가문의 주인이자 운성 그룹의 대표, 최성운은 그야말로 신과 같은 존재였다.

그의 말에 임창원은 조사실 쪽을 가리키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지금 최지연 씨와 사건 진술 중입니다.”

‘평소에는 늘 태연하고 침착하시던 분이 이렇게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건 또 처음보네. 서정원 씨가 대표님한테 정말 중요한 분이구나.’

“저쪽으로 가보자.”

그가 차갑게 입을 열었고 한편, 옆에 있던 손윤서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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