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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0 화

‘미행했냐고?’

최성운의 입꼬리가 씰룩이더니 이내 차갑게 말을 뱉었다.

“내가 그렇게 할 일이 없는 사람으로 보여요?”

그는 분명 서정원이 심준호와 몰래 데이트해놓고 지금 오히려 그에게 따져 든다고 생각했다.

서정원은 다시 사진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아마 그녀가 심준호와 카페에 있었을 때 몰래 찍힌 것 같았다.

‘최성운이 찍은 게 아니면 누가 찍은 거지?’

당시 그녀는 누군가가 카페 입구에서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소리를 들었었고 상황을 보러 간 심준호가 그녀에게 그저 사생팬이 몰래 그를 찍고 있었다고 말했었다.

‘혹시 그 사생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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