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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4 화

김희주가 녹음용 펜을 꺼내 스위치를 누르자 두 사람의 대화가 흘러나왔다.

“김희주 씨, 계좌에 5000만 원 입금했어요. 일이 끝난 뒤에 또 5000만 원 입금할게요. 이 돈이면 아들의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거예요. 김희주 씨도 아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죠?”

녹음용 펜 안에서 들리는 젊은 여성의 목소리는 하은별의 목소리였다.

김희주는 약간의 긴장과 흥분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돈을 이렇게 많이 주시다니... 하은별 부장님, 제가 뭘 하면 될까요?”

“간단해요. 그냥 손 좀 써서 서정원 씨 자료를 바꿔치기하면 돼요.”

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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