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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일함에 있어서 차우미는 항상 조급해하지 않고 꼼꼼하게 일 처리를 했다.

하종원은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차우미를 바라봤다.

‘보면 볼수록 정말 괜찮은 애야.’

모두 자료를 보면서 한동안 말을 하지 않았기에 하종원도 말없이 사람들이 자료를 다 볼 때까지 기다렸다.

어느 정도 자료를 거의 다 본 진정국은 이 자료가 괜찮다고 느꼈다. 원래도 대략 방향이 잡혀 있었기에 이 자료대로 한다면 전보다 훨씬 쉬울 것 같았다.

그러나 이 자료도 정확한 건 아니기에 토론이 필요했다. 필요한 부분은 채워 넣고 불필요한 부분은 배제해야 했다.

진정국은 고개를 들고 하종원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교수님, 먼저 몇 개의 큰 부류를 확정하고 정한 다음 다시 꼼꼼하게 토론하면서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요.”

하종원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진정국의 말을 들은 뒤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바라봤다.

하종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자네 생각이 괜찮은 것 같네.”

말을 마친 하종원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모두들 같은 생각인가요? 다른 생각하고 있는 사람 있으면 말해봐요.”

한참 생각하던 사람들은 머리를 흔들며 입을 열었다.

“제가 보기에도 관장님의 건의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큰 부류를 정한 다음 틀에 따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예전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을 볼 수 있어서 혼란스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네, 저도 진 관장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사람들의 말을 듣던 하종원이 차우미를 보며 입을 열었다.

“우미야, 네 생각은 어때?”

사람들의 말을 듣고 있던 차우미는 하종원의 물음에 사람들에게서 시선을 거두며 입을 열었다.

“회성의 흑단 박물관은 안평의 흑단 박물관의 유형에 따라 설계한 뒤 건설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나 안에 들어가면 두 가지 스타일로 나누어져 있죠. 안평의 흑단 박물관과 회성의 흑단 박물관을 결합한 박물관이죠.”

차우미는 진정국을 바라봤다.

“정국 아저씨께서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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