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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주혜민은 진현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날 밤 주혜민은 매우 분노했다. 진현을 꺼지라고 했고 진현은 떠났다. 그녀는 그의 키스를 싫어했다. 진현이 감히 그녀에게 이렇게 하는 것을 싫어했다. 하지만 싫증이 난 후에 그녀의 마음속에는 뜻밖에도 한 가닥의 우쭐함이 생겼다.

맞아, 의기양양.

주혜민이 그렇게 진현에게 상처를 주었는데도 그는 여전히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마치 그녀가 어떻게 하든, 몇 년이 지나도, 그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평생 그녀의 곁을 지킬 것이다.

한 여자에게 이런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득의양양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그녀는 화가 났지만, 그로 인해 진현과 관계를 끊지 않았다. 심지어 그녀는 약간의 보복 후 쾌감까지 느꼈다.

맞아, 보복.

나상준이 그렇게 그녀를 다치게 하는데, 그녀는 왜 그에게 옥처럼 순결하게 정절을 지키겠나?

예전부터 지금까지, 몇 년? 다른 남자한테 손도 못 대게 했는데, 주혜민의 진심으로는 부족한가? 하지만 나상준은 그 일 때문에 그녀에게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주혜민와 더 멀어졌다.

그래서 그가 결혼하고 그녀는 그를 기다렸다. 3년 동안 기다렸다. 어떤 여자가 감히 이렇게 낭비하겠니?

감히, 주혜민밖에 없어.

하지만 그녀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나상준은 대역을 찾느니 차라리 그녀와 함께 있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다른 남자가 그녀를 만지게 할 수 없겠는가?

그는 이미 다른 여자와 잤다. 한 여자도 아니다. 그럼 공평하게 다른 남자와도 친밀하게 접촉할 수 있다.

단지 키스일 뿐, 그녀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그들은 아무 관계도 없잖아?

하지만 그런데도 그녀는 더 이상 진현을 찾지 않았다. 진현도 그녀를 찾지 않았다. 그는 감히 하지 못하는 것은 주혜민이 알고 있다.

그리고 그가 지금까지 그녀를 찾아오는 것을 참을 수 있는 것은 이미 한계다.

"감히 나 앞에 나타나다니." 주혜민이 소리를 내자 그녀는 눈앞의 사람을 보고 냉소하며 눈에는 미움을 감추지 않았다.

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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