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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응접실을 떠난 후 여준재는 사무실로 돌아왔다. 구남준도 사무실로 불려 가 그의 앞에 섰다.

준재는 힘줄이 선 손을 턱에 괴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의 얼굴에는 아무 감정도 섞여 있지 않았다.

준재는 남준에게 시선을 돌려 말했다.

“나는 이미 고다빈에 대한 압박을 완화해 달라고 말했어. 진시목이 말한 걸로 보면 인터넷 여론은 아직 잠잠해지지 않은 것 같은데?”

남준은 잠시 생각을 한 후 말했다.

“저희 쪽의 압박은 확실히 멈췄습니다.”

준재는 생각에 잠기더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봐.”

남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대략 30분이 지난 후, 남준은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그는 알아낸 정보를 있는 그대로 보고했다.

“아직도 고다빈 씨를 압박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와는 아무 상관 없는 연예계 내 업계 경쟁입니다. 고다빈 씨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일을 떠벌려 많은 사람에게 미움을 샀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녀가 어려움에 부닥친 것을 보고 그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가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고다빈을 압박하는 세력은 하나가 아니었다. 이 말을 들은 준재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그런 거라면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군.”

남준에게 시선을 돌려 물었다.

“그럼 JS그룹과의 협력은 어떻게 되고 있어?”

준재는 턱을 쓸며 눈을 가늘게 떴다.

“JS그룹이 먼저 호의를 표한 것은 받아들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결국 반값에 준 격이니까요.”

그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 JS그룹은 실질적으로 적지 않은 손해를 입었다.

그는 이어서 남준에게 지시를 내렸다.

“재료의 품질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절대 실수하지 마.”

시목의 업무 스타일로 봤을 때,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는 것은 아마도 함정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컸다. 이는 사람을 시켜서라도 주의해야 한다.

남준은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

시목이 회사로 복귀한 직후 그의 부하직원이 다가와 보고했다.

“진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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