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는 말했다.“모두 가족인데 뭘 뺏어요. 제가 다 놀고 나면 여러분이 즐기세요. 모두 몫이 있어요.”하하!사람들은 큰 소리로 웃었다.주가인은 눈이 휘둥그레졌다.이건 분명히 비즈니스 협상이 아닌 험한 함정이었다.그녀는 몸을 돌려 돌아가려고 했다.하지만 강경호는 그녀를 붙잡으며 말했다.“가기는 어디를 가? 꿈 깨!”주가인이 말했다.“강 사장님, 이건 인신 자유를 침범하는거에요...”팍!강경호가 손바닥으로 주가인의 뺨을 호되게 때리자, 그녀는 땅에 넘어졌다.“대성의 암캐가 어디서 나랑 인신 자유 같은 소리를 하
“다들 마스터 실력이니 나도 드디어 마음껏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겠어.”“연승우, 이 사람들은 다 내 것이니 빼앗지 말아.”“그래!”연승우는 품 안의 주가인을 향해 말했다.“가인아, 눈 감아.”이제 곧 있을 피비린내 나는 장면들을 주가인에게 보여줄 수는 없었다. 괜히 트라우마를 남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강경호가 명령을 내렸다.“죽여!”“네!”서른 명의 닌자가 굶주린 늑대처럼 황동준을 향해 달려들었다.황동준은 두 눈에서 빛을 뿜어대면서 닌자들을 상대했다.삽시에 현장에서는 주먹이 맞부딪히는 소리와 병기들이 맞부딪히는
연승우가 말했다.“설마 내 진짜 실력이 궁금하지 않은 거야?”그 말에 황동준은 마음이 간지러웠다.“그러면 이번에는 네게 양보하마.”미즈키는 화가 치솟아 올랐다.두 명의 대성인이 서로 자신을 상대하겠다고 다투고 있으니 그에게는 큰 모욕이었다.“죽으려고!”미즈키는 낮게 읊조리더니 연승우를 향해 돌진했다.땅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그는 마치 빠르게 달리는 기차처럼 모든 장애물을 쓰러뜨리려는 것 같았다.연승우는 태연자약한 얼굴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마치 상대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말이다.미즈키가 그에게 거의
일본인들은 완전히 겁에 질려서 연승우 앞에 무릎을 털썩 꿇었다.“살려주세요. 돈을 드릴게요...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저희를 죽이면 안 됩니다. 저희를 죽이면 안 됩니다...”연승우는 여자아이들을 바라보며 말했다.“오늘 난 너희들이 정의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줄게. 원수를 갚고 싶다면 그렇게 해.”청초한 외모의 여자아이가 한 일본인을 가리키면서 그들의 죄행을 낱낱이 고발했다.“전 저놈의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놈은 제가 예쁘게 생겼다는 이유로 절 속여서 사무실로 데려간 뒤 절 강간했어요. 흑흑.”“
친구?무슨 친구?그는 곧 그 ‘친구’라는 자가 연승우가 보낸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강경호는 대충 몇 마디 얼버무린 뒤 전화를 끊었다.연승우는 황동준을 데리고 떠났다.제국술집에서 나오자마자 주가인이 삼십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그곳에 도착했다.연승우의 멀쩡한 모습에 주가인은 그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세상에, 연승우 씨. 무사해서 다행이에요.”연승우는 애정 어린 얼굴로 말했다.“걱정하지 말아요. 누군가 나서서 일본인들을 해결했으니 말이에요.”“누가요?”주가인이 궁금한 듯 물었다.연승우가 대답했다.“앞으로
강경호가 말했다.“연승우 씨, 석불 씨에게 연락했고 그에게 해독제를 연구해 냈다고 했습니다.”“석불 씨는 3일 뒤 직접 바이러스를 퍼뜨리겠다고 했습니다.”연승우가 말했다.“잘했어.”3일 뒤, 꼭 증거와 함께 용장군을 잡아야 했다.강경호의 전화를 끊자마자 장현 영감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연승우가 말했다.“어르신, 무슨 일로 절 찾는 거죠?”장현은 거침없이 말했다.“내가 왜 널 찾는지 모르겠어?”연승우가 말했다.“어르신, 요즘 감정 기복이 심하신 것 같네요. 갱년기세요?”“헛소리하지 마!”장현이 욕했다.“제
연승우는 전화를 끊고 딥 웹 일인자 블랙 킹에게 연락했다.“블랙 킹, 대외적으로 공지해. 일본인들이 몰래 우리 딥 웹을 모함했기에 우리 딥 웹은 일본인들이 죽은 일에 책임을 질 것이라고.”“만약 불복하는 일본인들이 있거나, 헛소리하는 자들이 있다면 딥 웹은 그들에게 선전포고할 거라고 해.”블랙 킹이 대답했다.“알겠습니다.”공지가 나오자 일본은 완전히 뒤집어졌다.그들은 딥 웹이 일본인들을 죽일 줄은 몰랐다.지금 일본은 딥 웹과 좋은 관계가 되려고 온갖 수단을 썼는데 몇몇 일본인들이 남몰래 딥 웹을 모함했다니, 괜히 긁어
연수아가 말했다.“우리 두 집안 예전에 사이가 좋았잖아. 엄마가 나으신 뒤에 아줌마랑 우리 엄마 만난 적도 없고 말이야. 엄마도 줄곧 아줌마를 보고 싶어 하셨어. 그리고 오빠랑 안혜윤 언니 얘기도 나눌 생각이었고.”연승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좋아.”마침 그는 이춘화에게서 천금열매 팔찌를 돌려받을 생각이었다.연승우는 운전해서 어머니 황희영과 연수아를 데리고 빠르게 안혜윤의 집에 도착했다.뜻밖에도 안혜윤은 이춘화와 안성찬을 위해 호화로운 별장을 하나 구입했다.아마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살아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