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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0화

조백미는 머리를 돌려 현수 장로를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보며 말했다.

“어떻게 해야 하죠! 도범이 도대체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거죠! 도범이 뭘 하려는지 정말 궁금해 죽겠어요. 도범은 지금 영천 경지의 란수를 상대하고 있는 거예요. 영천 경지 란수의 눈에 선천기의 도범은 그저 큰 정도의 메뚜기일 뿐이라 고요.

만약 도범이 란수 앞에 가서 무슨 일이라도 벌이면, 한 방에 쓰러질 가능성이 커요! 우리가 들어가서 도범을 끌어내야 하지 않을까요.”

조백미는 이렇게 하면 이번 대회의 실패를 직면하게 될 것이며,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 도범의 생명까지 잃게 된다면, 그들이 돌아간 후의 처벌은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알았다. 자신의 직위를 잃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심한 고문을 받을 수도 있다.

처벌을 생각하니 조백미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고, 도범의 성급함과 충동적인 행동에 대해 마음속으로 질책하게 되었다. 한편, 현수 장로는 모든 생각을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결국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는 도범을 믿어요. 도범은 늘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기억 안 나요? 첫 번째 경기 때 모두가 도범을 의심했지만, 도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어요.

이런 성격의 사람은 모든 일을 매우 진지하게 대하죠. 우리가 이렇게 무턱대고 들어가면 도범의 계획을 방해할 뿐이에요. 어떻게든 도범에게 신뢰를 가져요.”

조백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도범이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며, 정말로 무모하게 란수와 맞서 싸우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음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도범은 손을 뻗어 75개의 영혼 검을 한꺼번에 응집하여 거대한 영혼 검을 만들어 도범의 정면에 떠오르게 했다. 거대한 영혼 검은 어두운 빛을 발산하며 한 번 숨을 쉬는 사이에 반짝이는 별빛으로 변해 도범이 쥐고 있는 회색과 검은색 장검 안으로 융합되었다.

현재 도범은 참멸현공의 세 번째 단계인 대원만에 도달해 있었다. 도범이 마지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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