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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9화

이 말은 질문의 형태를 띠고 있었지만, 동방 장로의 눈빛만 보아도 그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도범은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약간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한 연단사가 저에게 임무 대전에서 얻은 좋은 임무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모욕감을 느꼈고, 몰래 암살자를 보내 저를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그 일이 발각된 후, 그 사람은 서원 장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서원 장로는 그 사람의 약속을 믿고 흑백을 뒤바꾸려 했지만, 결국 제가 그 일을 폭로했습니다.

그래서 암살 시도를 했던 두 연단사는 현재 감옥에 갇혀 있고, 서원 장로는 그로 인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본인의 이익에 손실을 보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저를 아니꼽게 보게 된 겁니다.”

이 이야기는 이미 조백미가 간단하게 동방 장로에게 말한 바 있었고, 동방 장로도 그 상황을 알고 있었다. 한편, 도범이 이야기를 마친 후,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 단호하게 말했다.

“봉원곡에 들어오기 전에는 이곳에 분쟁이 있을 수는 있어도, 고위층이 편파적으로 행동하며 특정 사람을 보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보니, 제 생각이 너무 단순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서원 장로와 같은 사람이 장로의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덕이 부족한 사람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떨어지자, 현장의 분위기는 다시 한번 가라앉았다. 나성한과 이진호조차도 두 눈을 크게 뜨고 도범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도범의 이런 생각은 그들도 알고 있었지만, 도범이 그것을 직접 말로 표현할 용기를 가진 것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도범은 봉원곡의 연단사 신분으로 고위층을 의심할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덕이 부족한 사람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까지 했다.

이런 발언은 일반 사람이 감히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나성한도 자부심이 강한 편이지만, 다른 장로 앞에서 이렇게 다른 장로를 의심하는 발언을 할 용기는 없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할 때 도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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