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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4화

조기명과 백정현은 도범과 비교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도범과 상대가 되지 않았다. 6품 연단사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최종적으로 단기 룬과 단약의 융합도를 보는 것이었다.

융합도가 50% 이상이어야만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융합도가 높이려면 반드시 고품질의 단기 룬을 응축해야 했다. 조기명과 백정현이 응축한 단기 룬은 질적으로 도범과 비교할 수 없었다.

도범이 응축한 단기 룬은 풍부한 에너지가 깃든 빛을 발산했고, 단기 하나하나가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었다. 신의 의식으로 탐지하지 않아도 육안으로만 보아도 도범이 응축한 단기 룬의 질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단기를 단약에 융합하면 반드시 50%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었다. 비록 이장민을 제외한 나머지 제자들은 단경을 깨우치지 못했지만, 최소한의 눈썰미는 있었다.

이 시점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이장민은 현장에서 큰 눈을 부릅뜨고 입술을 떨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도범은 여전히 두 손을 끊임없이 회전시켰고, 모든 단기를 자유자재로 통제하고 있었다. 이 정도의 숙련도는 일반 제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비록 그들 중 대제자도 도범을 능가할 수 없었다. 이장민이 도범의 정체를 몰랐다면 도범을 실질적인 6품 연단사로 여겼을 것이었다.

6품 연단사만이 단기를 이렇게 숙련되게 다루고 단기 룬을 쉽게 응축할 수 있었다.

“도범은 정말 제자인가?”

이장민은 한참을 지나서야 무겁게 말했다.

한편, 조용히 서 있던 오영안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도범은 분명 제자입니다. 우리 중에서 가장 약한 열한째 제자입니다.”

이 말을 한 후, 오영안은 이전에 도범이 얻은 금색 영패를 꺼내 손바닥에 펼쳐 보였다.

“이것은 도범이 이전에 얻은 금색 영패입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단기 방의 규칙을 몰랐을 리가 없었다. 단기 방에서 200개의 단기 룬을 응축할 수 있다면 금색 영패를 받을 수 있었고, 금색 영패로 6품 단약을 만들기 위한 영초 영약 세 조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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