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757화

우문호가 최대인에게 은밀하게 하는 부탁

최대인 본인은 원래 돌아가는 게 맞고, 집안 식솔만 여기 남겨 두면 된다.

하지만 딸이 당한 일을 생각하면 속이 분노로 활활 타오르고 가슴이 저미듯 아프다. 한사코 정후부에서 나가지 않는 것은 일단 나가면 사람을 죽일 같아 두렵기 때문이다.

우문호는 사람을 위로하는 재주가 없어서: “최대인, 화를 참기 힘드시거든, 위왕부에 가서 위왕을 흠씬 두들겨 패셔도 됩니다.”

최대인은 상처입은 야수처럼 숨을 몰아쉬며 차갑게: “위왕부에 가게 되면 사람을 죽이게 될까 두렵군요.”

우문호가 탄식하며, “셋째를 죽여도 시원치 않지요, 이번에 셋째가 정말 너무 했습니다.”

최대인이 우문호를 흘끔 보더니 입을 다물고, “송구합니다. 소신이 순간 분을 참지 못하고 헛소리를 지껄였습니다.”

“아닙니다. 그래도 너무 심려 마십시오, 원선생이 따님 상황이 그래도 낙관적인 편이라고 했으니 좋아질 겁니다.”

“원선생이라 하심은?” 최대인이 순간 누군지 몰라서,

우문호가: “안사람이요.”

최대인이 우문호를 보고, “이번에 초왕비마마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조어의도 만약 응급조치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목숨을 보전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우문호가: “안사람이 일찍부터 이상하다 느끼고 오씨 어멈에게 셋째 형수를 잘 살피다가 거동이 수상하면 바로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심각한 일이 터질 줄은 몰랐습니다.”

최대인이 작은 목소리로: “소신은 성벽위에서 벌어진 일을 다른 사람에게 들었습니다. 왕비마마께서 어장으로 그 짐……위왕 전하를 때리고 적극적으로 돌아오라고 권하셨다고 하더군요, 왕비마마는 참으로 의협심과 충성의 표본입니다.”

우문호가 쓴웃음을 지으며, “초왕비를 칭찬하실 거 없습니다. 좋아서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최대인이 예를 다하며, “진심입니다. 우리 최씨 집안은 초왕비마마께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왕비마마께서 필요하시면 우리 최씨 집안은 왕비마마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할 것입니다.”

우문호가 당황해서 얼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