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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6화

덕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팔황자가 그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는 것이냐?”

“제 예상은 그렇습니다.” 우문호는 고개를 저으며 “현재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부황께서는 이 사건을 빨리 해결하라고 하셨고 만약 소인이 증거를 찾지 못한다면 또는 여덟째가 깨어나지 못한다면 소빈이 거짓을 고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덕비가 물었다.

“음…… 방법이 있긴 한데……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그럼 빨리 가보거라 본궁은 그놈이 누구인지 주시하겠다. 그리고 소빈은 걱정 마라. 입도 뻥긋하지 못하게 할 테니.”

우문호는 고개를 저었다.

“덕모비, 시간을 지체할 필요 없습니다. 소빈이 발설한 마당에 부황이 이 일을 아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우문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갑자기 눈빛이 바뀌더니 덕비를 보고 말했다.

“만약에 누군가가 부황에게 이 일을 고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명화전 부근에서 순찰을 하고 있었던 금군이어야 논리에 맞습니다. 그러나 현장을 실제로 본 사람은 그 남자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덕비는 그의 말을 듣고 그를 빤히 보았다.

“네 말은 그 간부(奸夫)가 이 일을 황상에게 고할 것이라는 게냐?”

“예, 분명 그가 직접 고할 것입니다. 그날 간부는 소빈과 함께 명화전에서 나를 해치기 위해 계획을 세웠을 겁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구사가 나타나면서 계획이 틀어졌고 그들의 계획이 혼란에 빠진 겁니다. 심지어 이 사건을 조사하는 책임자도 저이기에 범인을 저로 몰아가려면 분명 누군가가 부황에게 범인이 초왕이라고 고해야 합니다. 아마 사건이 벌어진 후 소빈은 이 연극을 하기 위해 분명 그 간부와 만나서 얘기를 했을 겁니다. 덕모비, 즉시 사람을 시켜서 사건 후에 소빈이 누구를 만났는지 알아보게 하십시오. 여기 당일에 당직을 했던 금군 명단을 가져왔습니다.”

우문호는 옷소매에서 둘둘 말린 명단을 덕비에게 꺼내주었다.

덕비마마는 명단을 넘겨받아 자세히 보았다.

‘오숙화(吳叔化)……?’

그녀는 이 이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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