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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5화

탕양은 상자의 약을 받아들고는 자세히 보았다.

“소인 잘 모르겠습니다. 소인은 무우환(无忧丸)을 듣기만 했지 실제로 본 적은 없습니다.”

우문호는 탕양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럼 원판 어른과 조어의를 불러서 물어봐야겠군.”

원판과 조어의가 함께 와서 무우환을 보며 자세히 분석했다.

원판은 뜨거운 물을 한 사발 가져와 칼로 무우환을 조금 긁은 후 물에 고루 섞은 후 천천히 한 모금 마신 후 조어의에게 주었다. 조어의도 입에 머금고 천천히 약의 맛을 분별했다.

잠시후 두 사람이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무우환!”이라고 말했다.

지켜보던 우문호와 희상궁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왕야! 이 약을 당장 왕비께 드시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원판이 말했다.

우문호는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을 받았다.

“좋습니다. 그럼 왕비에게 주세요.”

원경릉은 주수보가 보내온 약이라는 말을 듣고 먹지 않으려고 했지만 원판과 조어의 그리고 희상궁까지 강력하게 추천하는 무우환이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문호는 매우 긴장하며 그녀를 지켜보았다. 그녀가 약을 삼키고 난 후 우문호는 그녀에게 무슨 느낌이 있는지 물었다. 원경릉은 약을 복용한 후, 가슴의 답답함이 완전히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 외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정신이 맑아지네 우울한 기분도 사라지는 것 같고.”원경릉이 말했다.

우문호는 황급히 어의를 불러 진맥했다.

어의는 웃으며 “왕야, 이 약이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복용하자마자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좋은 약이니 기회가 된다면 하나 더 비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약이 대주의 용태후에게만 있는 것인가?” 우문호가 물었다.

“예. 이 약은 대량으로 정제하지 않습니다. 아마 태보환(太保丸)은 여분은 충분히 있겠지만, 용태후의 무우환은 분명 소량만이 남았을 겁니다.” 조어의가 말했다.

우문호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탕양. 지금 문방사보를 준비해 주시오. 본왕이 정정(靖廷)에게 편지를 보내 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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