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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6화

원경릉은 정산을 마친 후 먼저 집을 두 채를 빌렸다. 그와 동시에 초왕부의 봉토(封土)를 떼어 학교 건축을 진행했다.

빌린 두 채의 집 모두 초왕부에서 멀지 않아 오고 가기 편리했다.

탕양은 남은 정산을 마쳤고, 원경릉은 가장 어려운 학교에서 의술을 가르칠 어의를 찾아야 했다.

이 시대에 교육을 하려면 중의학을 전공을 한 사람이 필요하다.

우문호가 전에 말했듯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만한 어의들은 이미 스스로 의료관을 차린 경우가 많다.

그들을 학교로 데리고 오려거든 그들이 의료관을 차려서 버는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사실 금전적인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들을 설득시키는 것이다.

그들에게 혜민의서에서 일할 어의를 배양하기 위해 학교를 짓는다고 하면 그들은 틀림없이 반대할 것이다.

원경릉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학교를 짓기 위해서는 의술이 뛰어난 어의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구한 어의라고는 조어의 뿐이었다.

원경릉은 총체적 난국에 빠져 우문호와 의논하고 싶었지만 최근 들어 우문호가 너무 바빠져서 의논할 시간이 없었다.

진대장군(陳大將軍)이 우문호를 찾아와 두 나라가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보수파의 대신들은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겨 동맹을 반대했다.

만약 두 나라가 동맹을 맺으면 선비(鲜卑)와 북막(北漠)에게 미움을 사지 않겠는가?

우문호도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고민했다.

축전에는 여섯 개의 주변국에게 북당의 태자가 확립됐다는 것을 선포했다.

명원제는 일찍부터 축전을 위해 준비를 철저하게 했고, 그에 보답하든 축전은 평탄하게 진행됐다.

축전 후에는 태자 우문호가 대주(大周)와의 무역을 하기 위해 육로와 수로를 개방했고, 화물을 거래하는 화폐는 백은과 황금으로 정했다.

신하들은 모두 우문호의 정치에 만족했고, 명원제도 북당의 백성들을 위해 애쓰는 우문호가 대견했다.

무역을 통해 북당의 경제는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대주와 지속적인 거래로 상업을 크게 번영시킬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 또 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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