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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4화

“도련님!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우선 집에 전화해서 몇몇 아가씨들에게 상황을 물어보세요!”

등자월의 말에 이도현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급히 휴대폰을 들어 세번째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후배! 어떻게 후배가 먼저 전화를 다 하다니!”

전화기 너머에서 인무쌍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배! 지금 집에 계세요?”

“아니! 며칠 전에 이미 떠났는데 왜 그러니? 무슨 일 있어?”

“세번째 선배! 그럼 혹시 혜영이가 지금 어디 있는지 아세요? 어디 갔는지요?”

이도현은 다급하게 물었다.

“조혜영? 며칠 전에 가족으로부터 중요한 고분을 발견했다는 전화를 받고 나갔어. 무척 신기한 고분이라더라, 무려 많은 무사의 무덤이란 거야! 그 아이는 무사의 무덤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급히 떠났어. 너에게 줄 보물을 구해오겠다고 하더라. 왜 그래? 혜영이가 무슨 문제 생긴 거 아니지?”

“아니에요, 선배!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예요! 세번째 선배, 일찍 쉬세요. 제가 돌아가서 뵐게요!”

이도현은 말을 마치자마자 인무쌍이 말할 틈도 주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그는 지금 거의 확신할 수 있었다. 조혜영에게 정말로 무슨 일이 생긴 것이다! 이도현은 급히 일어나 옷을 입기 시작했다.

“자월아! 가서 그들을 불러와!”

등자월은 지체하지 않고 급히 자신의 옷을 입은 후 빠르게 방을 나가 신영성존과 도광 두 사람을 불러왔다.

“너희들 중에 선인암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 있나?”

이도현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신영성존은 고개를 저었다.

“들어본 적이 없어요!”

도광도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오직 등자월만 그 이름을 듣고 나서 이마를 찡그리며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도련님! 저 그곳 알아요. 예전에 진씨 가문에 있을 때, 진씨 가문이 소장한 천하 산천 간여도라는 책에서 본 적이 있어요!”

“그곳이 어디야?”

이도현은 일어나며 물었다.

“선인암은 남쪽 바다에 있는 섬으로 이 성스러운 땅에서 300리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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