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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9화

김 도련님은 눈조차 감지 않았다. 튀어나온 그의 눈은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불가사의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죽을 때조차 이도현이 정말로 자신에게 손을 댈 줄 몰랐고 그의 호위 앞에서 자신을 죽일 줄은 더더욱 몰랐다. 이 조성지에서 감히 자신을 죽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믿기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는 조성문의 문주였고 이 성지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었다.

자신은 조성문 문주의 유일한 아들이었는데 어떻게 자신을 죽일 수 있을까?

김 도련님이 죽자 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신영성존과 등자월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깜짝 놀랐다. 심지어 도광도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놀란 건 놀란 것이고 도광은 속으로 속이 시원해지면서 짜릿함을 느꼈다. 아니, 정말로 이도현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그냥 대단한 게 아니라 정말 굉장히 대단했다.

이 세상에서 감히 조성문 문주의 아들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이도현밖에 없을 것이다.

갑자기 도광은 이 남자를 따르는 것이 정말 괜찮고 심지어 짜릿하고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김 도련님이 죽었어! 젠장...”

김 도련님과 함께 놀던 젊은이들은 바로 겁에 질려 바보가 되어버렸다. 이 순간, 그들은 간담이 서늘해지고 거의 미칠 지경에 이르렀다!

눈을 크게 뜨고 이도현이 땅에 던진 김 도련님을 보면서 그들은 전혀 믿을 수 없었다. 이것이 정말 사실일까?

“도련님...”

“아... 도련님...”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네가 어떻게 도련님을 죽일 수 있지! 어떻게 감히...”

이봉명은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다. 그의 머릿속은 완전히 하얗게 변했고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들의 도련님이 죽었으니 김 도련님의 안전을 책임졌던 그들 역시 무사하지 못할 것이었다.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친척들까지도 이번 일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너... 이놈, 넌 대체 누구냐! 감히... 널 죽여버리겠다... 넌 정말 대단한 배짱이로군. 감히 우리 도련님을 죽이다니! 너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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