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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3화

“이도현 오빠! 이러지 마세요... 지금은 대낮이에요...”

오민아는 부끄러워하며 이도현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네! 지금은 대낮이니까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요!”

이도현은 장난스러운 미소로 말했다.

중주왕을 찾았고 또 혈살의 본거지를 찾아낸 것에 너무 흥분해서 그는 순간 장난기가 발동했다.

“아... 오빠, 오빠는 정말... 정말 얄미워요, 사람만 괴롭히고... 나... 나는 오빠랑 안 놀 거예요...”

오민아는 이도현의 의도를 오해해서 더욱 부끄러워져 어디론가 숨고 싶을 정도였다.

“하하! 부끄러워하지 마요, 어차피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잖아요! 민민, 운산으로 나를 데려다줘요!”

“내가 직접 데려다줄게요! 오빠와 더 오래 함께 있고 싶어요!”

이런 말을 들으니 이도현은 꽤 감동했다.

“좋아요! 그럼 지금 바로 가요!”

이도현은 조금도 지체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오래 찾아다니다가 이제야 드디어 찾아냈으니 그는 혈귀와 중주왕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그들은 하나는 자신의 여자를 납치하고 여러 번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암살 조직이었고, 또 하나는 아홉번째 선배를 거의 죽일 뻔 한 배후의 인물이었다. 그는 이 둘을 절대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운산!

매우 특별한 곳이었다. 산세가 거대하고 보호구역에 속해 있어서 사람들의 출입이 항상 금지된 곳이었다!

이도현과 오민아는 운산의 산자락에 도착했고 울창한 숲이 우거진 산을 보니 웅장한 기세가 느껴졌다.

지금은 이미 가을이라 멀리서 바라보면 산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경치는 아주 아름다웠지만 이곳에는 한 명의 관광객도 없었다.

이도현은 차에서 내려 눈앞의 큰 산을 바라보며 눈을 감고 주위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는 눈을 떴고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는 무사가 있는 기운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이상하네! 설마 산세가 너무 커서 중주왕이 내 감지 범위 밖에 있는 건가?”

이도현은 중얼거렸다.

그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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