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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화

맞다, 이제 문지해가 도리 있는 말을 했다. 이 말들이 모두 옳다.

“꺼져!”

이도현이 못마땅하게 말했다.

“할 말 있으면 말이나 해! 다시 말장난하면 나를 스승님이라 부르지 마라!”

이도현은 최후의 수단을 썼다.

“아, 스승님!”

이 방법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문지해는 머리를 몇 번 박은 후 아주 깔끔하게 일어섰다.

“아이구! 이 사람아... 어서 앉아요, 제가 차를 가져올게요!”

한지음은 얼굴을 붉히며 달아났다.

비록 매우 어색했지만 문지해가 몇 번이나 “사모님”이라고 부르는 소리에 그녀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이도현이 외부 사람들 앞에서 처음으로 그녀의 신분을 인정한 것이다!

“사모님! 정말 듣기 좋다... 아이고... 부끄러워라...”

차를 준비하러 간 한지음은 생각에 잠기며 스스로 부끄러워졌다.

거실에서 이도현은 문지해를 못마땅하게 보며 말했다.

“넌 향진성에 가서 열심히 수련이나 하고 있지, 여기까지 왜 왔냐?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수련이 조금도 진전이 없다니, 그 담약들은 정말 네가 다 망친 거야!”

“스승님! 누명을 씌우지 마세요. 누가 진전이 없다고 했습니까? 저의 내력은 이전보다 얼마나 더 정밀해졌는지 몰라요. 언제든지 제국급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승님도 아시다시피, 수련의 길은 마치 거스를 수 없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것처럼 하늘을 거스르는 일이에요. 한 걸음 한 걸음 진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요!”

“스승님!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에요. 스승님의 기준으로 저를 평가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서 몇 천 년 동안 스승님 같은 요괴가 나온 것만으로도 하늘을 거스르는 일이에요!”

“스승님 같은 요괴 천재는 하늘에서 벼락 맞을 일이죠. 어떻게 모든 사람이 스승님처럼 하늘을 거스르겠습니까? 그냥 수련만 해도 다른 사람들의 몇 십 년의 수련을 초월하죠!”

문지해는 억울한 듯 자신을 변명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사실이었다. 모든 사람이 이도현처럼 요괴가 아닌 이상, 어떻게 수련을 해도 돌파할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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