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과 함께 진천 산장의 두꺼운 문이 서서히 열렸다!이도현은 겁먹지 않았다! 그는 성큼성큼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이도현이 대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무거운 대문이 천천히 닫혔다. 그 직후 주변이 갑자기 밝아졌고 그는 강렬한 빛에 눈을 뜰 수 없었다.몇 초 후! 이도현은 강한 빛에 적응했다! 그는 계속해서 안으로 향해 걸어갔다.몇 걸음 가지 않아! 그의 앞에! 많은 무장한 사람들이 나타났지만, 그들은 손을 대지 않았다. 한 명은 이도현에게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내, 이도현을 데리고 한 대형 홀로 향했다.홀 전체가 매우 거대했다! 홀의 사방팔방에는 총을 든 사람들로 가득 했고, 검은 구멍처럼 어두운 총구가 이도현을 향해 조준되었다."사부님은 감히 오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도현의 차가운 눈빛이 흘끗 훑어보며 말했다. "날 여기까지 유인해 놓고 감히 얼굴도 내밀지 않느냐?""너희 주인님은 왜 나타나지 않지?" 이도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날 여기까지 유인해 놓고 얼굴도 내밀지 않고 있지" "꼬맹이! 여기로 와, 망언같은건 하지 말고!"차가운 목소리와 함께, 금강벽에서 문이 열리고 몇 명이 나왔다."역시 너구나... 진천우!"이도현의 시선은 얼음같이 차가웠다. 그를 여기로 이끈 사람이, 놀랍게도, 바로 진천우, 그리고 진씨 가문, 그가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이었다.진천우 뒤에는 네 명의 사람이 더 있었는데, 한 명은 이도현도 만난 적 있는 사람으로, 바로 진천우와 강설미의 결혼식에서 큰 소란이 있을 때, 진천우를 지켜주던 천급 강자였다! 성은 장씨인 것 같다!나머지 세 명은 이도현도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기운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세 명 중 하나는 천급 강자이며, 나머지 두 명은 지급 강자였다."나야! 이 자식이 내 결혼식을 망치고 진성와 완성에서 내 체면을 구기게 만들 줄은 몰랐어! 우리 진씨 가문이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게 만들다니, 널 산산조각내지 않으면! 내 마음속의 증오를 지울 수가 없어!" 진천우는 이도현을
"그래! 이렇게 됐는데도 넌 여전히 나를 거칠게 대하고 있어! 솔직히 말해서, 네 누이 신연주라는 여자, 지금 내 손에 없어. 죽었는지 살았는지, 누구 손에서 죽도록 놀아나고 있든 지금 내가 알 방법이 없다!""너한테 문자를 보내고! 너는 누이한테 전화 통화가 안 되게 하는거! 그건 간단한 기술적 수단일 뿐이야!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네가 너무 쉽게 속았다는 거야! 너 진짜 죽으러 왔구나!""무림 고수가 뭐 대수라고, 결국 나한테 죽는 건 너잖아. 무슨 일이 있어도 두뇌가 제일 중요해!"진천우는 멸시하며 말했다! 이도현이 술을 마실 때, 그는 이미 이도현을 속였다고 생각했다."그렇다면! 내 누이는 아무 일도 없었군! 그래!" 이도현이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진천우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이도현을 바라보며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식! 너 먼저 네 자신을 걱정해 봐! 죽음이 코앞에 왔는데, 아직도 다른 사람 걱정할 여유가 있어!""네가 편안하게 죽을 수 있도록 진실을 말해주려고! 방금 마신 술에 세상에서 가장 독한 약이 들어있으니 죽기만 기다리면 되는 거야!""아무리 뛰어난 무술이라 해도, 명석한 두뇌가 없다면 영원히 단지 무인에 불과해! 나, 진천우를 상대하려면 죽음에 대한 결의를 가져야 해!" 진천우는 얼굴을 찡그리며, 그의 눈빛에는 강한 복수심이 가득했다! 말이 끝나자 그는 승리의 기쁨에 큰 소리로 웃기까지 했다.이도현은 너무 거만한 진천우을 바라보며, 바보처럼 스스로가 잘난 줄 알고 있는 진천우가 약간 가엾게 느껴졌다."너 정말 가엾어. 알아? 절대적인 힘 앞에서 모든 음모와 궤계는 헛수고야?""네 눈에 가장 강력하게 보이는 것들이 내 눈엔 어린이들이 노는 장난감에 불과해. 너의 그 독약으로 나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너무 웃기지 않아?""너가 죽더라도 알고 죽어야 될거 같아서 솔직히 말해줄게, 나는 이미 모든 독에 면역되어 있어! 이 세상의 모든 독약은 나에게 무용지물이지!""백독불타! 하하하! 이 자식! 지금
순식간에 중무장한 경호원 수백 명이 모두 바닥에 쓰러졌고, 그 누구도 일어서지 못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경기장에 남은 사람은 진천우와 네 명의 근위병뿐이었다! 그리고 이도현이 있었다."빨아들여 ...... 이게 인간이야?" 한명의 지급 강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젠장! 아저씨! 이 자식 죽여줘요, 다 함께 싸워줘. 이 자식이 살아서 떠나는 걸 원치 않아요!"진천우가 엄한 목소리로 고함을 쳤다. 공포와 분노가 그의 잘생긴 얼굴을 극도로 무섭게 만들었다."네, 도련님!"아저씨라 불리는 천급 강자가 고개를 숙이며 세 명을 이끌고 나아갔다. 그들은 진천우의 앞을 가로 막고 있었다."비켜! 나는 저놈만 죽이고 싶을 뿐이야!" 이도현의 눈빛은 날카로웠다."녀석! 그렇게는 안 될걸! 얘들아 가자!" 아저씨가 소리치자 공격해 들어갔다.그의 뒤를 따르던 세 명도, 마지못해 달려들었다.이도현이 얼마나 강력한지, 그들은 이전에 듣기만 했다. 드디여 직접 목격했다.100여 명의 대형 살상 무기를 들고 있는 보디가드들과 맞붙었을 때, 그들은 모두 도망가야 할 처지였지만, 이도현의 한 손 휘두름으로 처리해 버렸다. 이는 이도현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증거였다.이제 이 비정상과 싸워야 하면서 또한 상대방을 죽여야 하는데, 그들은 그럴 수 없었다.하지만 싸우지 않아도 안 된다. 수 년 동안 받은 댓가가 있는데 도망갈 수는 없었다!불리한 상황! 하지만 그냥 죽기살기로 싸워야만 했다!"죽고 싶으면 그렇게 해주지!" 이도현은 더 이상 수다 떨지 않았다! 직접 공격했다.이번에는 봐주지 않았다. 한 주먹으로 아저씨를 때리자 날아가면서 뒤로 넘어졌다.그런 다음 몸을 던져 높이 뛰어 올라가 공중에서 한 번 회전하고, 두 명의 지급 강자의 가슴을 차례대로 내리차자, 비명 소리를 내며 뒤로 날아가 죽음을 맞이했다.또 한명의 천급 무사는 이도현과 한 판 붙었지만, 수십 걸음을 후퇴하면서 얼굴이 빨게지며 곧이곧대로 피를 토해내었다! 승복하지 않는 채 땅에 떨어져
"그를 놔줘!"얼음같이 차가운 분노의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왔다! 그 목소리는 걱정으로 물들어 있었다.한 명의 노인! 그 뒤로 몇 명의 사람들이 따라 나왔다.그 노인은 늙었고 날카로운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그는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들을 바라보며! 특히 두 천급 강자의 시체들을 보자 노인의 눈썹이 잔뜩 찌푸려졌고, 몸은 눈에 띄게 떨렸다.그러나 노인은 재빨리 진정을 되찾고 차가운 얼굴로 이도현 앞에 다가왔다."젊은이! 용기가 대단하군, 감히 내 진천 산장에서 문제를 일으키다니!" 노인의 목소리는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진호성!진씨 가문의 수장! 혼자서 진씨 가문을 일으킨 부유한 진씨 가문의 창시자! 그는 지능이든 수단이든 모두 매우 비범한 사람이었다."할아버지 ...... 살려주세요 ......"진호성을 본 진천우는 동아줄을 본것 마냥 소리쳤다."진천산장, 아주 강력합니까?" 이도현은 경멸스럽게 말했다."그를 놔줘!" 진호성이 다시 한번 말했다."당신이 뭔데, 놔주라면 내가 놔줄 거 같아? 날 먼저 도발한 건 당신 손자야, 이리 와서 날 죽이려고 한 게 저놈이라고! 이제 내 손에 들어왔는데 놓으라니! 늙은이가, 노안이 온 거 같네!" 이도현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진호성을 바라보며 예의는 찾아볼 수 없는 차가운 목소리로 꾸짖었다."너 ...... 뭐라고 했어?"진호성은 평생동안 이렇게 꾸중을 들어본 적이 없었을 것이고, 이 늙은이가라는 부름에 그의 얼굴이 검게 변하였다.그는 비록 초월적인 권력자들에 비하면 지위는 낮을지언정, 이러한 상황에서는 누가 오더라도 진씨 가문에게 존경을 표시해야 했다. 이도현처럼 이렇게 무례하게 행동한 사람은 처음이었다."비켜! 안 그러면 같이 죽여 버리겠어!""흐음! 좋아. 이런 뻔뻔하게 허세많은 녀석은 처음이네." 진호성은 분노에 대한 웃음을 터뜨렸고 그런 다음 그의 뒤에 있는 한 노인에게 말했다."고씨! 부탁하네! 죽이지는 말게, 살려서 해명할 기회를 주자고!""간단하지!"진호성의 뒤에서 들어올
이 모든 과정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노인이 허세 부리는 것부터, 이도현에게 내던져지기까지, 눈 깜빡 할 사이에 지나갔다. 너무 빨라서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반응할 여유조차 없게 만들었다.하나 둘 눈을 크게 뜨고 땅바닥에서 평화롭게 죽은 종사 강자를 바라보며 두려움과 가슴이 떨리는 것을 통제 할수 없었다.그는 종사 강자였고 최고의 무술인이었다! 생각만으로 목 졸려 죽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몸이 떨렸다.거의 모든 사람, 그중에는 특히 진호성이 크게 경악에 빠졌다. 이도현을 바라보니 두려움이 더 커져갔다.얼굴에는 더 이상 이전의 냉정하고 차분한 오만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 늙은 얼굴에는 노골적인 공포와 불안이 나타났다.종사 무술인! 그들 눈에는 마치 신처럼 여기는 존재였다. 칼이나 창에도 끄떡없을 것 같았다! 강력하고 무적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 신처럼 강력한 존재가 누군가에게 쉽게 당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긴 침묵 끝에, 진호성은 침을 삼키며 말했다. "젊은이, 그만 할세. 이미 완성에서 강씨 가문의 서북후를 죽였다지. 큰 곤경에 빠졌을 텐데 우리 진씨 가문마저 적으로 두겠단 말인가? 정말로 죽음이 두렵지 않은 건가?""내 손자를 놔주게! 지금 떠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으로 하지!"진호성은 정말 무서웠다. 종사 무술인조차 손쉽게 제거하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그는 종사 무술인이 진씨 가문을 멸망시키는 건 손쉬운 일이었다는것도 잘 알고 있었다."허허! 무서워서 그러는 거야, 아니면 협박하는 거야!" 이도현이 비웃었다."하지만 풀어주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야! 이번엔 누구의 사주를 받아 나를 이곳으로 유인했는지 말만 하면 돼! 너희들 배후가 누구야?"말이 끝나자마자! 진호성의 얼굴은 크게 변했다. 눈에 불안이 가득했지만 그는 말했다. "착각하고 있나 본데 그런 사람은 아예 없다! 자네를 이곳으로 유인한 건 내 손자의 의도였어!"노인은, 손자를 이렇게 팔아버렸다.그러나 이도현은 그의 헛소리를
"죽었어... 할아버지가 죽었어..." 누군가가 땅에 널려 죽어 누워있는 진호성을 보고 경악하며 외쳤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이도현을 향했고 마치 마귀를 보는 듯했다! 이 나이도 많지 않은 젊은이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진씨 가문을 섬기는 신 같은 존재의 목을 비틀어 죽이고 진호성 진 씨 어르신, 진성에서 이런 식으로 발만 동동 구르더라도, 진성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인물을 죽이겠다고 쉽게 죽였다!이것은 악마가 아니면 미친자였다.진호성이 죽었으니 진성에 큰 지진이 일 것이다!물론 이도현은 관심 없었다! 진호성이 그의 눈에는 그저 죽은 사람일 뿐이고 진성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는 신경 쓰지 않았다."이제 너만 남았다!다시 한번 질문할 테니 대답을 잘 생각해 봐!" 그는 허리를 굽혀 진천우를 악마처럼 바라보며 아주 차분하게 말했다.진천우는 떨면서 두려움에 고개를 들고 이도현을 바라보았다.그는 두려웠다! 할아버지가 죽는 순간 그는 정말 무서웠다.이도현이 감히 할아버지를 죽이다니 자기도 역시 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이...... 이도현 ...... 너 ...... 너 장난 치지 마! 넌 날 못 죽이잖아......"진천우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말 참 많아!" 이도현은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진천우의 다른 손을 발로 찼다."으악!"뼈가 부러지는 소리에 두피가 마비될 것 같았다."아 ......"진천우는 참을수 없을 정도의 고통에 큰 소리를 지르며 서둘러 말했다."...... 내가 다 말할게, 널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유명 중인들이야! 우리 진씨 가문에 너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한 것은 바로 그 사람들이야!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유명 중인? 무슨 사람들이지?" 이도현은 처음 듣는 호칭에 눈썹을 치켜들었다."유명이 세력인 줄만 알지 다른 건 아무것도 몰라. 그냥 놔줘, 할아버지라고 부를게! 제발 날 좀 살려줘..."진천우가 용서를 빌었다.이도현은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 복잡하다는 것을 느끼며 잠시 멈칫했고,
그는 마음속으로는 그 누구든! 감히 누이에게 불이익을 입히고 그녀의 가족을 해치려 한다면, 그게 천왕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전력 질주하여 완성으로 돌아왔다! 이도현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바로 신연주가 전에 데려다준 지하 거래 시장으로 향했다.이 지하 거래 시장에서 그는 총 두 번 왔는데, 첫 방문은 신연주가 그를 데리고 와 호신할 물건을 고르던 중 흑단 누에 갑옷을 구매했다! 그는 파렴치한 현동자를 한바탕 구타했었다!두 번째 방문은 신연주와 함께 비도와 은침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현동자를 속여 돈을 벌 수 없게 만들었다!이번의 방문은 현동자를 찾아 유명 조직에 대해 알아보고 신연주 행방을 찾으려고 온것이다.“동생, 왔어!”이도현을 보자 현동자는 살갑게 인사 했고, 그 모습을 보자 저번에 돈을 많이 지불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뭐야, 자식, 너 그 누이는 같이 안 온거야, 저번에 너무하다고 느껴서 날 볼 엄두가 안 나서 오지 않은 거지?”현동자의 시선이 이도현의 뒤를 훑으며 신연주가 보이지 않자, 호기심에 물었다."제 누이는 할 일이 있어서 안 왔어요!""그 작은 마녀가 뭔 할일이 있다고! 늙은 도인인 나를 괴롭히는 것 말고는 무슨 짓을 하겠어! 이 못된 놈들, 너희 덕분에 내가 망할 뻔했다고!""오랜 세월 동안 젊은 여인들, 부자들 그리고 유명인들을 계몽하여 벌어 들인 모든 돈이 너희 때문에 망할 뻔했다고! 이런 망할, 내가 누구에게 이 얘기를 하겠어!"현동자는 귀신같이 통곡을 터뜨렸다! 그는 너무 화가 났다.이도현은 듣고 있자니 짜증이 났다. 이런 제기랄! "왕코!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고, 물어볼 중요한 일이 있어요. 거기서 말하는 게 편할까요?" 이도현이 진지하게 말했다.이도현의 진지한 표정을 본 듯, 현동자는 눈썹을 찡그리며 그를 쳐다보더니 "따라와!"라고 말했다.두 사람은 2층으로 올라가서 작은 방으로 들어왔다"말해봐! 무슨 일이야?""왕코! 유명에 대해 알고 있는
맙소사! 이건 왕코 아냐?!내가 이대로 죽은 거야? 비밀번호? 내가 비밀번호를 누구한테 말해!이도현은 눈앞이 캄캄했다. 지금 당장 이놈을 죽이고 싶은 심정이다. 너무 사람이 아니지 말이다."왕코야! 농담할 기분 아니잖아. 유명이 뭔지 말해 봐."현동자는 앉아서 죽은 눈빛으로 이도현을 보면서 말을 꺼낸다:"천벌의 녀석! 당신은 업보를 받는 것이야, 나쁜 짓을 저질렀으니, 하느님이 벌을 준거지, 유명조직도 그래서 당신을 감시한 거야!""솔직히 말해, 과부가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봤다거나 과부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었다거나 미성년 소녀를 모욕하고 노부인을 괴롭혔지! 너, 너! 누가 나쁜 짓을 하랬니! 봐봐 벌을 받았잖아."이도현은 이를 악물며 머릿속이 까매졌다. 듣자 하니! 이 사람의 말을 보게!내가 그 정도로 갈구했나?이도현의 살인적인 눈빛을 보고 현동자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헤헤하고 웃고는 엄숙하게 말했다." 유명! 일반 살인 조직인가 악명 높은 살인 조직인가?""엥? 아니! 천벌의 녀석, 유명조직을 네가 모를 리가 없지! 너 같은 강자가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현동자가 의심스레 물었다.이도현도 할 말을 잃었다. 유명을 알 리가 없지.8 년전 까지만 해도 그는 단지 사랑이 넘치고 백지같이 하얀 순정남이었다.! 그때는 검정 버섯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고 오이도 단지 야채임을 알고 있었다. 이런 그가 유명이 뭔지는 어떻게 알았겠는가!그는 바보 같은 청년으로부터 8년이란 시간을 들여 종급의 경지를 초월한 강자로 되였는데 그의 사부 말대로 하면 무적이었다!그의 내공은 올라갔지만 겪은 일은 너무 적다!"모르겠어, 빨리 말해줘! 우리 선배가 유명조직에 잡혔을 수도 있으니 구하러 가야 해!" 이도현은 귀찮아서 말했다."뭐라고! 무슨 소리야. 마녀가 유명조직에 잡혔다고?... 이건…. 헐! 헐! 헐! 일이 커졌어. 어떡하지! 일이 복잡하게 됐네."신연주가 유명조직에 붙잡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현동자는 갑자기 긴장해졌다!“무식한 녀석,
칠색동백꽃이라니! 이것은 아주 진귀한 영약이었다. 그 효과는 심마를 억누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꽃잎 하나만 뜯어 먹어도 심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무사에게 칠색동백꽃이란 그야말로 돈으로도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아주 귀한 것이었다. 어느 누가 한 송이만 소유하고 있어도 먹는 순간 수련 실력뿐만 아니라 내공의 경지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기에 심경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무사의 수련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는 것이다. 만약 칠색동백꽃을 먹는다면 그 걱정은 할 필요 없었다. 설령 폐관 수련하던 도중에 누군가 억지로 쳐들어와 방해한다고 해도 그저 잠시 수련 속도가 멈춰질 뿐 반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그랬기에 칠색동백꽃은 무사들이 꿈에 그리던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었다.하지만 이 칠색동백꽃을 손에 넣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웠다.일단 꽃이 자라나는 환경도 까다로웠을 뿐 아니라 반드시 동백꽃들 사이에서 자라야 했고 누군가 재배하는 것이 아닌 야생동백꽃밭에서 자라나는 것이었다.전체 고무계에서 이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나라는 오로지 공작제국이었다. 공작사 뒷산만 칠색동백꽃이 자라날 가능성이 아주 컸다.공작사 뒷산엔 야생동백꽃밭이 펼쳐져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규모였다.칠색동백꽃이 자라나는 조건을 만족시켰지만 정말로 자라날지 아닐지는 그건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한다.솔직히 말해서 공작제국이 세워진 지 천년이 지났지만 공작사 뒷산엔 기껏해야 고작 두 송이의 칠색동백꽃이 자라났다. 거의 오백 년에 한 송이꼴로 자라난 것이다.게다가 칠색동백꽃을 따는 것도 어려웠다. 꽃잎은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순으로 꽃잎 하나씩 변했다. 그렇게 49일이 지나야 완전한 칠색동백꽃으로 자라나 꺾을 수 있게 된다.빨간색 꽃잎을 시작으로 일주일에 하나씩 꽃잎의 색이 변하면서 마지막에 보라색 꽃잎이 자라난다. 그러나 그 꽃은 오래가지 않았다. 칠색동백꽃으로 자라나고 15분이
그들의 노스님을 대하는 존경스러운 태도를 보아하니 눈앞 노스님의 지위, 나이, 항렬이 이 무리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것 같았다.“화해! 허허! 당신들이 화해한다면 화해하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이기지 못할 것 같으니 화해라 말하니 사후에 사람을 보내서 저를 때려죽이라고 외치지 않을 겁니까? 감정이란 물론 당신들이 다 좌우지하는 것이지요!”이도현이 비아냥거렸고 그의 눈빛 속의 살기는 누가 보아도 알 수 있었다.“아미타불! 언제 복수를 했습니까! 더군다나 이 일의 과정에서 시주님 당신은 아무 피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 공작 제국은 한 명의 황자와 세 명의 왕후를 잃었습니다. 수만 명의 금군이 모두 시주의 손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주께서 왜 붙잡고 놓지 않으십니까!”“시주님께 사과드립니다. 그러니 시주께서는 그만 놓아주십시오! 만약 시주가 배상을 원한다면 배상의 대가로 저희는 뭐든지 해드릴 수 있습니다!”스님은 여전히 상냥한 얼굴로 말씀하셨다.“배상! 그래요. 그럼, 공작사의 오색신광 비서를 한 번 볼 수 있나요?”단이정이 웃었다.“장난이지요? 오색신광은 공작사의 전설 같은 존재입니다. 같은 성의 황족이라도 재능이 뛰어난 자제만이 오색신광을 수련할 자격이 있습니다. 시주의 이 요구에 소인은 감히 승낙하지 못하겠네요!”스님이 웃으시며 말씀하셨다.“말에 진정성이 안 보이네요.”“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시주께서 제시한 이 조건은 무리입니다! 우리 공작사의 오색신광은 한 번도 밖으로 전해지지 않는데 시주께서 이런 요구를 한다니. 저희가 어찌 성의가 있게 대답할 수 있겠나요?”노스님이 말씀하셨다.“오색신광이 안 되면 황제의 머리를 보내는 건 어떤지요! 그렇지 않으면 공작 제국은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단이정은 횡포하게 말했다.“아미타불, 선재 선재, 시주님 다른 조건을 좀 주세요. 오색신광만 아니라면 공작 제국이 할 수 있는 다른 일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승낙할 것입니다!”한 무리의 스님들이 매우 공손한 태도로 답했다. 원래 이치대로라면
그 말을 듣자마자 공작상제는 죽은 아이를 잡아먹은 것 같은 메스꺼움을 느꼈다.협박인 걸까?혼자 안 간 거고, 심지어 이도현을 데려오다니, 이게 무슨 뜻일까?공작상제는 한참을 생각해도 조상님들의 음란한 조작을 이해하지 못했다.그러나 조상님의 협박에 그는 가지 않으면 안 됐다! 반드시 가야만 하는 상황에 그는 처하였다.여기까지 생각한 공작상제는 어이가 없었다.“애경 여러분! 조상님께서 우리보고 가라고 하셨으니 우리 함께 청용문으로 갑시다!”“예! 폐하.”이런 상황에 부닥치니 아래 문무백관 왕후들은 순순히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같은 시각, 공작제국 청용문.이도현과 두 선배는 성문 앞에 서 있었다. 절세 미남과 미녀들, 그들이 풍기는 기질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그리고 그들의 맞은편에는 나이를 먹은 듯한 십여 명의 중들이 하나같이 자비롭고 선한 모습들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득도한 고승 같았다.“아미타불! 시주님, 여기는 공작 제국 황궁입니다! 세 시주님, 걸음을 멈춰주십시오.”“스님! 빨리 이곳을 떠나시기를 권합니다! 오늘 저희가 이곳에 온 이유는 단지 저의 사제를 도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개 같은 황제를 죽이고 다른 사람들을 연루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들께서 방해하고 싶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일 수 저희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윤선아가 말했다.다만 그녀의 바로 전에 문장은 오만하기 그지없었다.입만 열면 황제를 죽이겠다고 하는 그녀의 덤덤한 말투는 마치 개를 죽이고 개미 한 마리를 밟아 죽이는 것처럼 가벼웠다.윤선아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몇 명의 스님들의 귀에 가시처럼 박혔다.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황제의 신분을 가진 적이 있었고 윤선아의 말을 듣자 하니 마치 그들의 약점을 밟는 것처럼 느껴져 그들을 매우 힘들게 하였다.“아미타불, 운궁주여! 이렇게 말하는 건 좀 심하지 않소, 나 공작 제국! 말썽을 일으키고 싶지 않지만 두렵지도 않습니다! 당신은 연묘궁도 대단하지만, 저희 공작사도 두려울 게 없습니다
악당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당당 정정한 한 제국이 만약 그를 죽일 수 없다면 이 제국한테는 존엄이 존재할 수 없었다.“폐하, 이도현, 그가 아직 도성 안에 있다.”소식을 알아보던 병사가 무릎을 꿇고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아직 할 말이 너무 많았지만 말을 꺼내면 여기서 살아서 나갈 수 있을지 그는 확신할 수 없었다.“아직 가지 않았다고! 도대체 무슨 속셈인 건지? 설마 황궁에 와서까지 또 소란을 피우려고 그러는 거야?”공작상제의 얼굴이 새파래졌다.“그, 이도현이 공작사를 떠나기 전 한마디 한 적이 있다.”병사의 목소리가 더 떨리기 시작했다.“무슨 말?”공작상제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는 궁금했다.“소인… 소인은 감히 말할 수 없다.”“말해!”공작상제의 목소리는 싸늘했다.“그가 말하길 폐하께서 목을 깨끗이 씻고 오라고 했다. 목을 베겠다며 이제 찾아오겠다고 합니다”“개자식, 감히.”공작상제는 분노했고 그의 얼굴에는 순간 살기로 가득했으며 그의 몸에는 강력하고 차가운 살기가 풍기고 있었다. 분노로 하여금 그의 얼굴은 흉악하기 그지없었다.“폐하 살려주시옵소서. 폐하 살려주시옵소서. 이것은 소인이 한 말이 아닙니다. 이도현이 한 말입니다. 폐하께서는 노여움을 가라앉히십시오.”그러자 병사들은 겁에 질려 푹신푹신 엎드려 꼼짝도 하지 못했다.“개자식! 말도 안 되는 소리! 여봐라, 짐의 명령을 전하라! 천하의 모든 고수들을 소집하여 이도현을 죽이고 그를 죽일 수 있는 자는 왕을 봉하겠으며 보상금은!”이도현의 노골적인 도발로 황제의 체면을 구긴 공작상제는 현재 그의 화를 주체할 수 없었다.그런데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대전 밖에서 한 병사가 달려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폐하, 이도현… 이도현이 궁문까지 펴 들어왔습니다.”“뭐라고?”공작상제의 안색은 순간 변했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도현이 궁문까지 쳐들어왔고 경비병들은 전혀 그를 막지 못합니다. 폐하께서 빨리 결정을 내리셔야….”병사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이 자식아! 공작상제를 죽여도 난 반대하지 않을 거야. 그래도 필경 한 나라인데도 선을 넘으면 안 되지.”둘째 선배 윤선아가 말했다.“그가 죽지 않으면 난 이 평생 맘 편히 지낼 수가 없어요. 전 이미 그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었고 자신이 소중히 여기지 않았을 뿐이에요. 저를 상대하려면 그들은 기필코 죽어야 합니다.”이도현이 차가운 말투로 답했다.윤선아는 이도현의 진지한 표정을 보았고 그를 말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죽이면 죽이죠. 이 개황제도 좋은 놈은 아닙니다! 그의 했던 만행들 제가 많이 들었고 그를 죽이는 것은 해충을 소멸하는 거랑 같아요.”“하지만 후배! 황제를 죽이는 것은 상관없지만 남의 나라를 멸망시키는 건 아닌 것 같애. 둘째 선배의 말처럼 네가 상대하는 건 한 나라라고.”“사람끼리 잡아먹는 이 고무계에서 한 제국이 수천 년 동안 전승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만이 아닙니다. 그리고 오래될수록 그들의 숨겨진 잠재력은 더 향상되고 어쩌면 그곳에 오래된 괴물이 몇 명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다만 공작사의 진짜 고수가 나온다면 이 세상에 그의 체면을 깎을만한 사람이 몇 명 없을 거야.”단이정이 말했다.“알겠어요. 선배! 기다려 주세요, 금방 갔다 오겠어요!”이도현은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그는 방금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고무계의 10대 강자를 죽였었다. 사람을 죽일 때 눈 한번 깜빡이지 않는 그는 지금 자신의 두 선배 앞에서 사회에 금방 나온 순정 강아지처럼 부끄럼을 타고 있었다.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너와 같이 갈게.”윤선아가 말했다.“그럼 좋아요.”이도현은 감히 거절하지 못했다.이어 그들은 함께 공작 제국의 황궁으로 향했다.같은 시각의 공작 제국의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은 듯 궁전 전체가 공포에 떨고 있었다.“폐하, 공작사 선조들이 싸움을 피하고 후퇴하였으며 주왕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더군다나 10대 강자들 또한 죽었으니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젠장! 이럴 수가!
위풍당당하게 나타나던 공작사의 스님은 떠나갈 때, 마치 비 맞은 강아지처럼 어깨가 축 처져 있었고 다소 낭패해 보였다.감각이 무뎌지다 못해 완전히 무감각해졌다.처음엔 그나마 충격을 받았지만 한 차례 또 한 차례의 충격 끝에 사람들은 모두 무감각해졌다.이도현의 행동은 한번 또 한 번 그들의 인지를 깨뜨렸다. 공작사 스님의 행동 역시 그들의 세계관을 뒤흔들어 놓았다.공작사가 무적이라는 믿음도 그들의 마음속에서 철저히 무너졌다.이번 일이 이쯤에서 마무리되는 줄 알고 공작사의 스님들도 떠나려 할 무렵 이도현이 또 입을 열었다.“늙은 스님들, 내 말을 명심해. 가서 황제 그 개자식에게 목을 깨끗이 씻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전해. 난 조금 있다가 바로 그놈의 머리를 땋으러 갈 거니까.”이 말을 들은 공작사의 스님들은 화가 나서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어 오르고 울화가 터져도 감히 고개를 돌려 대꾸할 담이 없었다. 반대로 그들은 부리나케 자리를 떴다.공작사의 스님들이 스르르 떠나자 구경꾼들도 더는 머무를 이유가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길에는 이도현 세 선후배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이도현에게 소식을 알린 여자도 함께 있었다.이도현은 고개를 돌려 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나에게 편지를 보내줘서 고마워요. 당신도 이제 공작제국에 남아있기 힘들 것 같은데 앞으로 어쩔 계획이에요?”여자는 이도현을 한 눈 보고 나지막하게 말했다.“이제 가는 대로 봐야죠. 저는 원래 공작제국 변운왕의 후손이었어요. 하지만 한 사건이 있고 나서 황제 그 개자식은 제 아버지를 억울하게 죽였어요. 저는 복수하기 위해 황제를 습격하려다가 그의 곁에 감금되었고 황제는 그저 사람들에게 의리를 지키는 인상을 남기기 위해 나를 곁에 두고 거짓 치레를 했어요.”“그놈은 한시도 빠짐없이 날 죽이려고 했고 이번이 절찬의 기회일 거예요. 그놈은 저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전에 저는 그놈을 암살하려고 곁에 남아있었지만 인제 희망이 없을 것
마치 강철에서 나는 것만 같은 우릉우릉 소리가 거리에서 울려 퍼졌다. 다른 건 몰라도 소리는 정말 웅장하기 그지없었다.말소리에 메아리가 달리는 사람은 정말 위력 있어 보였다.커다란 금손은 마치 곧바로 이도현의 머리를 비틀어 버릴 것만 같았다.하지만 이 위기일발의 순간에 이도현의 검이 자기 절로 날아올랐다.뒤이어 쨍그랑 소리가 들렸다.금속이 서로 맞닿은 소리였다.곧이어 모든 사람의 경이로운 눈빛 속에서 한 줄기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아...”금강 호법은 비명을 지르며 험상궂은 표정으로 자기 팔을 쳐다보았다.아니나 다를까 그의 강철 같은 손바닥은 이도현의 검에 단번에 잘렸다.몸에서 극심한 고통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그는 이 일을 겪고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금강불괴 신공을 이미 7단계까지 수련한 그는 거의 총칼도 안 들어가는 경지에 이르렀다.조금 전 사람들이 말했던 것처럼 금강불괴 신공 하에 아무도 그를 뚫을 수 없고 다치게 할 수 없었다.하지만 금강 호법은 이도현이 검기 한 방으로 그의 팔을 잘라낼 거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아... 짐승 같은 놈, 넌 정말 죽어야 해. 얼른 죽어...”흉측한 표정을 한 금강 호법은 소리를 꽥 지르며 앞으로 내달렸다. 그는 죽을 각오로 이도현과 싸울 생각이었다.“무식하기는. 죽어라...”이도현은 금강 호법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고 먼저 손을 썼으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먹을 휘둘러 금강 호법의 가슴을 내리쳤다.쿵...마치 오래된 종이 울리는 것처럼 무겁고 우렁찬 소리가 났다.이 소리와 함께 금강 호법의 가슴이 툭 터져버렸다.금색 가슴 앞에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주먹 자국이 나타났고 가슴 앞쪽은 움푹 파였다.“풉!”금강 호법은 피를 토하면서 뒤로 넘어졌다. 그는 노기등등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너... 아니... 네가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가 있어? 어떻게 내 금강불괴 신공을 꿰뚫을 수 있어? 아니... 믿을 수 없어. 이럴 수가 없어...”“허허. 불가능할 게 뭐가 있어
팔을 걷고 나서려던 스님들은 단이정의 말을 듣고 하는 수없이 제자리에 멈춰 서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다른 한편, 이도현은 이미 금강 호법과 싸우고 있었다.두 사람의 주먹이 서로 맞닿은 순간, 금강 호법은 이도현의 주먹을 맞고 저 뒤로 멀리 날아가 버렸다.금강 호법은 패배를 달가워하지 않고 꽥 소리를 지르더니 온몸에서 금빛을 내뿜었다. 뒤이어 공간 반지에서 금색 강마봉을 하나 꺼내 들었다.“짐승 같은 놈. 이건 금강 강마봉이란다. 난 오늘, 이 강마봉으로 너를 지옥에 보낼 거다.”강마봉을 휘두르자 순간 회오리바람이 일어났고 금붉은 빛과 함께 강한 위력이 폭발하더니 하늘에서 툭 내려와 이도현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눈이 부시기만 했지 무슨 쓸모가 있어? 꺼져.”이도현은 전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비웃고는 쥐도 새도 모르게 음양검을 손에 잡고 검기를 날렸다.쾅.병기 부딪치는 소리가 귀청이 떨어질 만큼 크게 났다.맑고 낭랑한 소리 끝에 금강 강마봉은 순간 모든 빛을 잃었다.이 순간 위풍당당하던 병기는 이미 반 토막이 났다.체면이 확 떨어지는 순간이었다.금강 호법은 아예 넋을 잃었다. 그는 두 동강이 난 강마봉을 들고 멍하니 바라보며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이럴 수가. 이 강마봉은 천년의 정성을 들여 만들어낸 단단하기 그지없는 보물인데. 어떻게 네 놈한테 잘려? 말도 안 돼.”한순간 스님은 눈앞의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강마봉이 얼마나 강한지 그가 제일 잘 알고 있었다.그는 자신의 강마봉을 자를 수 있는 병기가 아직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했었다.하지만 지금,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기던 신병 무기가 이도현에게 단번에 두 조각으로 잘렸다는 사실을 그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다.“쓰레기를 보물로 여기다니. 거지들 손에 있는 나뭇가지도 네 것보다는 백배 더 강할 거다.”이도현이 조롱하며 말했다.조금 전까지 병기를 잃은 속상함에 빠져있던 금강 호법은 이도현의 말에 순간 화가 치밀어올랐다.“짐승 같은 놈
“잠깐만.”공작사의 스님들이 떠나려고 할 때 이도현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저 덩치 큰 놈은 남고 나머지 사람은 가도 돼.”“그리고 당신들 황제 그 개자식에게 가서 말해. 잠시 후 내가 그놈의 머리를 땋으러 갈 거니까 이번에는 꼭 목을 깨끗이 씻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전해.”이도현은 공작사의 금강 호법을 가리키며 차갑게 말했다.쿵.현장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모든 사람의 눈길은 다시 한번 이도현의 몸에 떨어졌다.이도현을 바라보는 눈빛이 몇 초 사이에 수십 번 바뀌었다.‘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미친 거 아니야? 감히 이런 말을 내뱉다니.'‘공작사의 스님들이 따지지 않겠다는데 빨리 목숨을 건질 생각은 안 하고 또 말썽을 일으키려고 하다니. 이놈은 정말 죽는 게 두렵지 않은 건가?'상대는 공작사의 대사들이었다. 공작사는 비록 일 계 사찰에 불과했지만, 소속된 고수는 고무계의 어느 종파의 고수보다 적지 않았다.게다가 공작사의 스님은 보통제자가 거의 없고 하나같이 고수였다. 다들 엘리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서 비록 인원이 적지만 실력이 하나도 딸리지 않았다.이것 또한 공작사처럼 작은 사찰을 감히 건드리는 사람이 없는 이유였다. 일류 종파의 사람들도 공작사의 사람을 만나면 공손하게 인사하곤 했다.하지만 외계에서 온 녀석이 감히 이렇게 큰소리치고 스님더러 남아라고 할 뿐만 아니라 협박까지 했다.‘멍청한 거야? 아니면 정말 실력이 있어서 그러는 거야?'삽시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두 가지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놀라움과 충격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고 멍청이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다.이도현에게 지목당한 공작사의 금강 호법은 화를 버럭 냈다. 머리의 핏대가 곤두섰고 얼굴색이 몹시 어두워졌다. 그는 맹수처럼 포효하며 소리를 질렀다.“짐승 같은 놈! 너 방금 뭐라고 했어? 지금 부처님에게 시비를 거는 거야?”“아니면 지금 우리 공작사에게 시비를 거는 거야? 감히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