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각 오민아는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고 눈빛에는 반가움과 온화함으로 가득 찼다.이도현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녀 눈의 눈물이 떨어졌고, 떨리는 입술과 함께 그의 이름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한참 뒤에야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도…도현 씨…나 지금 꿈꾸는 거 아니지? 진…진짜 왔네? 도현 씨 맞아?”말을 마친 뒤 오민아는 눈물범벅인 얼굴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그 미소는 신남과 부드러움으로 섞여 있었다.“도…도현 씨…여기 온 것만으로도 난 됐어요. 나…죽는다 하더라도…행복할 거야. 아쉬울 거도 없을 것이고.”그 시각 이도현의 눈빛에는 씁쓸함이 스쳐 지났다.“오…”그는 무의식적으로 오민아 씨라 부르려 했지만, 왠지 그렇게 부르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오민아 씨 외에는 어떻게 불러야 할지 그도 잘 몰랐다. 어쨌든 그가 오민아에 대한 감정은 한지음처럼 그런 느낌은 아니니 말이다. 괜히 친근하게 부르면 오히려 더 오해가 쌓이지 않겠는가!비록 오민아의 몸을 본 적도 있고 그녀의 몸을 스캔까지 했지만 그건 무의식적으로 벌어진 일이다. 그는 일부러 한 게 아니라고 맹세할 수 있었고, 이런 오해가 생긴 것 또한 오민아만의 오해이었다..“걱정하지 마요! 제가 데리고 나갈게요!”이도현은 마지막 한마디를 건넸다.이윽고 이도현의 시선은 다시 지국인들에게로 향했고, 그가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의 눈빛은 분노로 가득 찼다!끝없는 분노가 단번에 그의 마음속에서 우르르 타올랐다.하긴! 누구라도 이런 협박을 받으면 화가 날 것이다.조혜영을 구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곧이어 한지음이 잡히고 아직 집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오민아가 잡힌 것이었다.그는 이 고전 무술 가문의 대 세력들이 왜 이렇게 밖에 못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그렇게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그의 주변 사람을 잡아가는 건 비겁한 짓 아니겠는가? 설령 잡아간다고 하더라도, 남자를 잡아갈 것이지 여자를 잡아가는 게 무슨 능력이란 말인가?비록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그들은 마치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듯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단 한 번의 부채질로, 수백 명의 노구치 가문의 고수들은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고, 조금의 흔적도 남겨지지 않았다.이도현은 그제야 앞으로 나가 오민아의 밧줄을 끊어줬다.그제야 오민아는 자유를 되찾았다 느끼며 바로 이도현의 품에 안겼다. 그녀는 비로소 안도감을 느꼈고, 그녀는 이도현의 품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다.“도현 씨!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어! 이…이도…”요 며칠 동안 오민아는 겁에 질린 상태에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행여나 잠들면 지국인들에게 해코지를 당할까봐 두려웠으니 말이다.하여 그녀의 정신은 항상 긴장된 상태였고, 이도현을 본 뒤 마침내 긴장된 마음이 풀렸는지 갑자기 기절해 버린것이다. 그녀는 이도현의 품에 쓰러진 채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이도현은 부랴부랴 오민아의 상태를 체크한 뒤,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도현 후배! 너…”이제야 급히 달려온 기화영은 이도현의 품에 안긴 여자를 보며 다급히 물었다.“이분은 괜찮지?”이도현이 머리를 저으며 답했다.“화영 선배! 오민아 씨 잠깐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주세요. 부탁드릴게요!”“나머지 일은 저한테 맡겨요!”이도현은 말을 마친 뒤 기화영에게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바로 오민아를 그녀에게 넘겨주었다. 그러고는 바로 뒷모습만 남긴 채 그 자리를 떠났다.이도현은 연진이가 제공해 준 정보에 따라 바로 노구치 가문의 최종 본거지인 오니 화산의 깊은 곳으로 향했다.“누구야! 꺼지지 못해?”“간덩이가 부었구나. 감히 노구치 가문의 영지로 와? 죽고 싶어 환장했지!”“당장 저 사람을 죽여라!”낭인과 닌자 몇 명이 다짜고짜 이도현을 향해 손을 들었다. 지국 무인들은 다들 내공이 낮은 건 아니었다.그러나 이도현의 눈에는 그들 내공이 볼품없기 그지 없었다. 그가 손에 있는 음양부채를 흔들자, 가는 곳마다 사람이 산산조각이 난 채 검은 숯이 되거나 가루
“나쁜 자식! 빌어먹을 염국! 너 미쳤어! 감히 우리 노구치 가문에서 살인을 저지르다니, 넌 죽었어….”순간 격렬한 포효가 터져 나왔고, 광기 어린 기운과 함께 수십 명의 강력한 인자가 쥐도 새도 모르게 이도현 앞에 나타났다가 또다시 허공으로 사라졌다.이 인자들은 모두 왕급 계급에 속하는 강자들이었으며 인술은 이미 입신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들이 인술을 사용할 때면 자연계의 환경과 기운에 어울러져 그들의 흔적조차 발견하기에 어려웠다.하지만! 그들은 상대는 이도현이었다. 이도현의 강대한 신기 앞에서 그들의 은둔 기술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이도현의 손짓 한 번에 수십 개의 은침이 번개와 함께 그의 손에서 튀어나왔다.휭! 휭! 휭!소리와 함께 이도현을 죽이기 위해 그의 주변에 몰래 숨어 있던 인자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공포에 질린 채 이도현을 바라보고 있었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한 채 바닥에 모두 쓰러졌다.“젠장! 도대체 누구야, 빌어먹을….”황급계 낭인이 무사의 검을 손에 쥔 채 등장하였고 그의 몸에서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그는 노구치 가문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위를 가진 노구치 가문의 강력한 장로였다.하지만 이도현 앞에 도착하기도 전에 수십 개의 은침이 그의 몸에 꽂혔다. 폭발음과 함께 그의 몸은 작살 나였고 시체 하나 남기지 않은 채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이도현은 지국의 사람들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았다. 그의 시선이 닿는 한, 남성이든 여성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무술가이든, 모두 공평하게 죽였다.한 가족이니만큼, 한 명도 빠짐없이 같이 저승길을 갔어야 했다.반 시간 뒤, 이도현은 오니 화산 노구치 가문의 땅에서 벗어났다.노구치 가문의 모든 사람은 이도현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그들의 존재는 산업 쓰레기와도 같았다. 새롭게 다시 태어나거나 혹 개조 가치가 없는 것들은 쓰레기처럼 모두 태워버리거나, 이 두 가지 상황밖에 없었다.이도현의 뒤에는 노구치 가문의 피가 강물이 되어 흐르
그들은 지국에서 손꼽히는 미녀들로, 천 쪼가리 하나 걸치지 않고 모두 발가벗은 상태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손님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었다.이것은 일종 지국의 특색이었다. 뻔뻔함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장점으로 여길만한 것이 바로 개방적인 태도로 놀음을 맞이한다는 것!한때 지국이 멸종되지 않은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그들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훌륭한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선사했기 때문이다.그 영화는 사람들의 시야를 넓혔고 통찰력과 지식 또한 늘게 하였다.지국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기 전 그들은 불가능하다고 여겼으며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그들은 항상 이 한마디를 남기곤 한다.젠장, 이렇게 놀 수도 있구나.어떤 사람은 이렇게도 말한다. 지국이 멸종되는 그날이 오면 모든 사람은 그들이 남긴 블록버스터급 영화만 기억할 것이다!사실 이것 또한 그들이 문화를 전승하는 방법의 하나에 속한다. 즉, 그들이 이 세상에서 없어지고도 백년, 아니 심지어 몇천 년이 지나도 누군가의 손에는 여전히 그들의 영화가 있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또한 이 영화를 통해 이 세상에 한때 지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했음을 기억할 수 있었다,얘기를 하다 보니 살짝 본론에서 벗어났군!뭐 어쨌든 그들이 개방적으로 노는 건 그들이 원해서이겠지! 우리가 여기에서 뭐라 할 처지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블록버스터급 영화! 우리도 적지 않게 봤으니 말이다!영화 각도로 따지고 보면 우리는 그들에게 두 장의 영화표를 빚지고 있었다. 필경 ‘액션’ 영화를 찍으려면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다.그들은 우리한테 시원시원하게 다 보여주었다. 삼류 배우들처럼 영화를 만들고도 우리가 못 보게끔 하거나 자료를 찾을 수 없게 만들거나 혹 공유를 하지 않는 등 이런 소심한 행동들은 하지 않았다.또 한 가지 칭찬해야 할 점이 있다면 바로! 영화 촬영이 시작되면 바로 실제상황처럼 연기를 한다는 것! 일부 배우들과는 달리 돈을 번다는 목적하에 급급히
“이도현, 이 개자식! 내 할아버지를 죽인 것도 모자라 아버지까지 죽이고, 이젠 내 서자 누이까지 손에 넣다니! 야노 가문의 절반 역량이 그의 손에 장악이 됐어! 젠장!"“이도현, 이 빌어먹을 염국 사람!”“흥! 염국 사람 주제에 뭐가 그리 대단한지!”한 사람이 입을 열었다.노구치 소토세는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이도현은 그는 매우 강력하고 심지어 그 뒤에 있는 사람 역시 매우 강대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저희는 때론 이도현이 그저 그들의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이 염나라가 우리를 노리고 하는 짓이 아닐지 의심이 될 때도 있죠!”노구치 소토세의 발언에 자리에 있던 몇 안 되는 사람들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하토야마 타로는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염나라가 우리를 노릴 계획이라고요?”“계획이요? 그 전쟁 이후 이미 염나라 전체가 저희를 경계하고 있어요. 특히 염나라 백성들은 우리 지국을 뼛속 깊이 미워하지 않았습니까!”“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다양한 운영과 가슴이라는 문화 아래에 일부 젊은 남녀들은 점차 우리 지국에 열광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우리 지국을 접촉하기 시작했고요! 하지만 미천한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염국의 사람들은 여전히 우리 지국에 대해 많은 적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염국의 고위층 중 우리에게 세뇌당한 몇 관원들을 제외하고는 항상 우리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다른 관원들도 그들의 백성들처럼 우리를 증오하고 있습니다!”계속하여! 노구치 소토세는 말하였다.“이 모든 사실! 저희는 익숙합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바로 이도현! 태허산의 제자! 그가 바로 49 선학 신침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염국은 49 선학 신침을 찾기 위해 향진성에 있는 문씨 가문을 모두 학살시켰어요! 그 당시 저희도 남궁가문의 학살에 동참했고 덕분에 49 선학 신침 몇 개를 얻었죠. 그중 하나는 지 황제에게 공물로 바쳤고요, 지금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저 이도현이 황궁에 가서 49 선학 신침을 찾
십여 명의 종사계급이 한꺼번에 달려들며 뿜어내는 기운도 꽤 무서웠다.하지만 이도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음양 부채를 소환해 그들을 향해 부채 짓을 날리고는 자리를 떠났다.그들은 반응하기도 전에 불타는 기운에 휩싸여 비명과 함께 불에 태워져 시체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그들은 반응하기도 전에 그들은 불타는 기운에 휩싸여 비명과 함께 불에 탄 시체로 변했습니다.그러든 말든 이도현은 이미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었다.부하들은 재빨리 이 모든 상황을 보고하였다. 경호원 중 한 명은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은 채 문을 열어 방안으로 쳐들어갔다. 방 안에서 한참 즐기던 지국의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몹시 언짢아 있었다. 팍! 문이 열리는 소리에 방 안의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몸을 떨고 있었다.그 후 방안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찬바람이 휙 불어온 듯 모두 몸서리를 쳤다노구치 소토세는 순간 화가 치밀어올라 갑자기 일어서더니 옷도 채 입지 않은 채 경호원의 뺨을 때렸다“이 자식! 감히 노크도 안 하고 들어와! 누가 너한테 그런 권리를 줬는데! 죽으려고 그래!”노구치 소토세는 당장 눈앞의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 원래도 사람보다 못한 짐승이었는데 지금 갑자기 겁을 먹으니, 그의 고삐는 완전히 풀려 한 마리의 야생마처럼 정신을 잃고 말았다.이 남자의 자존심! 젠장! 아직 있겠냐고?경호원은 억울한 듯 입을 열었다.“죄송합니다. 어르신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면 저는 죽어도 마땅합니다. 하지만 지금 밖에서 큰일이 벌어지고 있어서 급히 보고를 올립니다.”“무슨 일이냐?”“염국에서 온 한 청년이 지금 쳐들어와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고 있습니다.”“뭐?”벌거벗은 남자들은 순간 겁을 먹었다.“그 사람은 지금 어디 있는데?”하토야마 타로가 물었다.“지금 여기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정상에 도착합니다!”“개자식! 그럼, 너희는 지금 뭘 기다리는 거야? 당장 가서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남자를 죽이지 않고 뭐해! 너
이도현이 이렇게 빠른 사람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몸서리 치는 그 짧은 시간에 정리도 채 못했는데 이도현이 이리 갑작스레 닥칠 줄 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젠장! 그들의 삼초보다 몇 초 더 빠른 속도였다.이런 사람은 남자를 겁먹게 할 만큼 빨랐다.이도현을 마주친 순간, 노구치 소토세는 얼굴색은 잿빛이 되었고 더 이상 물러설 길이 없다고 생각했다.하토야마 타로는 떨면서 말했다.“이도현 각하, 저는 장군의 관저의 일원이고 당신의 원한과 일말의 관계가 없으니 이만 떠나도 되겠는지요?”“아시다시피 우리 장군 관저는 지국의 가장 강력한 부서입니다. 두 나라 사이에 오해를 일으키는 일을 삼가시기를 바랍니다다.”하토야마 타로는 이 상황에서도 여전히 협박하는 어투로 이도현에게 말했다. 이도현에게 살아 돌아갈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쾅!”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이도현의 매정한 발차기였고 그는 이도현의 발차기 한 번에 멀리 날려가 버렸다.“장군! 웃기시네, 지황제가 온다고 해도 내가 다 죽여버릴 거야!”이도현은 경멸하듯 말했다.“이…. 젠장, 감히 지 황제를 무시하다니, 이 자식…. 넌 죽었어!”이도현이 이런 식으로 지황제를 무시하자 발길질을 당해 땅에 쓰러져있던 하토야마 타로는 마치 이도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처럼 화를 냈다. 그러고는 더 이상 이도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를 바라보며 포효했다.“죽기 직전까지 충성을 다하다니, 제법 괜찮은 사람인걸. 하지만 그 충성이 언제까지 갈지 한번 봐볼까?”이도현은 말하는 동시 유령처럼 갑자기 하토야마 타로 앞에 나타났다.그리고 그는 한 손으로 하토야마 타로를 들어 올리며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가 그렇게 충성을 다한다면 지황제 먼저 지옥 길을 다녀오는 건 어떠냐?”“너…. 뭐 할 건데?”하토야마 타로는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바로 다음 순간! 이도현은 그를 직접 들어 올려 창문 쪽으로 걸어갔다.그리고 그는 창문을 열어 하토야마 타로의 고함과 함께 그를 창밖으로 던져 30~40층 건물
“당신의 여인 오민아 씨는 저의 초대를 받아 지국에 방문한 겁니다. 저는 그녀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귀중한 고객으로 여기며 지금 저희 야구치 가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전화해서 오민아 씨를 여기로 데려올게요!”그는 고개를 박으며 이도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모든 행동이 어찌나 숙련되었는지 보는 사람에게 안타까워하였다.이도현은 이 모든 상황에 코웃음을 치며 입을 열었다.“됐어! 사람은 이미 내가 구했어!”“오! 내가 노구치 가문에 갔을 때 네 노구치 가문을 학살시켰다는 말을 깜빡했군! 전부 다 말이야!”“현재 야구치 가문에서 너 혼자 남았다.“이제 노구치 가문은 너만 남았어, 좀 이따가 네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 거야. 가족인데 다 같이 오손도손 죽으면 좋잖아.”이도현의 말을 듣자, 고개를 숙이고 있던 노구치 소토세은 순간 화가 치밀어올라 고개를 들며 큰 소리로 물었다.“뭐라고?”그는 갑자기 일어서더니 이도현을 향해 다시 한번 포효했다.“이도현, 너 뭐라고 했어?”“널 죽일 거야! 이 개자식, 아….”“흠! 날 죽여? 넌 아직 그런 능력이 없어! 나를 도발하려면 죽을 정도의 각오가 있어야 할 텐데. 하지만 난 널 죽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죽음! 너에게는 너무 사치거든!”이도현이 말하는 동시 그의 격렬한 손짓과 함께 은침 몇 개가 날아가 노구치 소토세의 몸에 꽂혔다.“아….”다음 순간! 노구치 소토세의 몸은 칼에 베인 것처럼 아팠으며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으로 인해 생과 사를 오가고 있었다.그는 몸 구석구석은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팠으며, 신경 구석구석에 무수히 많은 짜릿함이 그의 고통을 격화시키고 있었다.그것은 또한 무수한 개미들이 그의 몸 구석구석을 찢어대는 것만 같았다.노구치 소토세는 이 순간 살아있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라고 느꼈으며 끝없는 고통으로 인해 땅바닥을 뒹굴었다.죽음을 두려워하던 그가 이제는 죽기만을 간절히 애원했다.“아…. 죽여, 이 자식아, 죽여!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