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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화

“카메다 군! 소토세 대장님이 이 여인은 놀면 안 된다며? 그럼 보는 건 괜찮지? 이 여자 바지 좀 벗겨서 진짜 처녀인지만 보려고. 확인되면 그냥 갈게!”

그 말을 들은 노구치 카메다가 말했다.

“이 여자를 건드리는 것 외에, 다른 거는 소토세 어르신이 말하지 않았어.”

“말하지 않은 거면 가능하다는 거네. 그래! 여기서 이 아가씨를 한번 벗겨보자고, 어디 한번 확인 좀 해봐야지!”

그 남성은 바로 앞으로 다가서며 오민아의 바지를 내리려 했다.

“아…나쁜 놈! 짐승! 저리가…꺼져…하지 말라고…아악…이도현…살려줘…”

오민아는 더는 버틸 수 없었다. 그녀는 죽는 건 겁나진 않지만, 자신의 순결이 더럽혀지는 건 겁이 났다.

만약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바지가 벗겨진다면 그건 죽는 것보다 더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녀는 보수적인 사람이다. 그녀에게 있어 자신의 모든 것은 이도현 것이어야만 하고, 몸 또한 이도현만 봤기에 이도현것이라고 생각했다.

“하하! 아가씨가 격렬히 버둥대네. 그러면 소녀인지 아가씨인지 어디 한번 볼까! 착하지? 움직이지 마. 오빠가 이따가 맛있는 거 줄게!”

그들은 비열하게 웃어 보이며 손으로 오민아의 벨트를 잡은 채 벗기려 했다.

이때 갑자기!

번개가 번쩍이며 은침 하나가 허공을 가르며 날아왔다! 은침은 번개처럼 순식간에 지국 남성의 미간에 꽂혔다!

“악…”

그 남성의 비명과 함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의 짧은 몸에 쏠렸다.

“당신 뭐야, 젠장!”

“아…당신…”

밖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비명과 외마디 비명은 듣는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뭔 일이야?”

“어떻게 된 일이야!”

조금 전까지 오민아를 둘러싸고 강제로 바지를 벗기려던 그 한 무리 지국인들은 그제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들이 반응했을 때는 밖의 갈기갈기 찢어진 시체들이 이리저리 멀리 날아갈 때였다.

살해된 사람들은 매우 비참하게 죽었고, 온전한 시체는 한 구도 없었다.

“누구야! 감히 우리 노구치 가문에서 사람을 죽여?”

“빨리…빨리 족장님한테 알려! 큰 적이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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