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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화

이도현은 온 저녁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이튿날 이른아침부터 한지음은 나갔다.

한씨 가문의 사업은 그녀가 완성에 있으면 가서 봐줘야 했다.

고용인들이 이도현을 위해 차려준 아침을 먹은 후에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헬리콥터 한 대가 별장의 큰 광장에 내려왔다.

헬리콥터에서 나온 사람은 오민아였다.

씩씩거리며 이도현한테 비행기를 타라고 손짓했다.

어젯밤의 일을 아직 잊지 않았는지 조금 나댔다.

이도현도 잘못을 알고 있어서 그저 따를 수밖에 없었다.

오민아의 뜻대로 군말 없이 황도로 향하는 헬리콥터에 탔다.

헬리콥터는 어느 장소에 도착한 후, 오민아가 직접 운전해서 이도현을 데리고 발표회 현장에 도착했다.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안에서 플래시가 정신없이 터졌다.

수많은 플래시를 뚫고 그녀는 이도현을 데리고 현장에 들어갔다.

오민아가 들어온 순간에 모두 그녀를 주목하고 있었다.

이도현은 오민아의 비서로 생각하고 누구도 그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어쩔 수 없었다.

남자의 비서들은 대부분 젊고 예쁜 여자였고, 여자의 비서들도 대부분 젊고 멋있는 남자였기 때문이다.

이건 하나의 사회현상이었고 대세였다.

오민아가 들어가자 어느 한 가자가 물었다.

"오민아 씨. 이미 개발하신 신제품이 그다지 성공적이 아니라던데요?"

"오민아 씨. 현재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 실패한다면 모든 전권을 가문의 다른 분한테 넘겨야 한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사실입니까?"

"오민아 씨. 신제품 개발에 실패했다고 들었는데, 왜 발표회를 강행하신 겁니까?"

...

오민아가 들어서자 많은 질문이 그녀를 공격했다.

하나 같이 아주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었다.

이런 질문에 그녀는 침묵했다.

"오민아 씨. 왜 아무 말씀 하시지 않는 겁니까?"

기자들이 벌 떼처럼 몰려와 오민아를 에워싸더니 마이크를 총처럼 오민아를 겨냥했다.

이 기레기들은 그저 특종에만 눈이 벌게져 있었다.

오민아가 말을 잘못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파를 나무로 말하고 강을 바다로 말하며 죽었다면 가문이 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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